꽃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 도종환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 도종환 피었던 꽃이 어느새 지고 있습니다 화사하게 하늘을 수놓았던 꽃들이 지난 밤 비에 소리없이 떨어져 하얗게 땅을 덮었습니다 꽃그늘에 붐비던 사람들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화사한 꽃잎 옆에 몰려오던 사람들은 제각기 화사한 기억 속에 .. ▣ 글/좋은글·시-1 2014.04.07
人生八味(인생의 8가지 맛) 인생을 제대로 사는 사람은 인생의 맛을 안다고 합니다. 맛이 음식에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도 맛이 있습니다. 인생의 참맛을 아는 사람은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人生八味(인생의 8가지 맛) 1. 飮食味 그저 배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닌, 맛을 느끼기 위.. ▣ 글/좋은글·시-1 2014.03.10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 용혜원 삶이란 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통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 ▣ 글/좋은글·시-1 2013.11.13
(시) 단풍 단풍 누구를 사랑했을까 봄에는 그토록 열렬히 사랑에 빠져들더니 가을엔 여름날의 열정을 잊지 못해 고독으로 온몸에 피멍이 드는가 나도 이런 사랑에 빠져들어 온몸이 화끈 달아 올랐으면 좋겠다.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 ▣ 글/좋은글·시-1 2013.11.13
첫사랑 당신 / 소운님 첫사랑 당신 소운님 사랑한다 사랑 하련다 첫사랑 당신을 꽃길에서 꿈길에서 향기와 숨소리 함께란 길 곱게 곱게 가련다 어여쁨 마음에 담아 내가 기댄 삶 당신의 자리 꽃자리 아름다운 사랑 자리에 첫사랑 향기 한없이 뿌려 내 마음 꽃밭에 쉬다가 자장가 부를란다 -아름다운 동행/황덕.. ▣ 글/좋은글·시-1 2013.10.30
시몬..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낙 엽 - 레미 드 구르몽 - (Rémy de Gourmont 1858 - 1915) 시몬..나뭇잎이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 ▣ 글/좋은글·시-1 2013.10.04
사랑할 날이 얼마나....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 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 ▣ 글/좋은글·시-1 2013.05.24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 오늘은 만나고싶은 사람이 있 오늘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보아도 살짝 미소짓는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느낌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세상에 때 묻지않고 신선한 산소같은 그런 사람을 만나고 .. ▣ 글/좋은글·시-1 2013.04.06
꽃 - 김춘수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대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대는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 ▣ 글/좋은글·시-1 2013.03.22
그리움 담은 시..... 그대 향한 그리움 / 용혜원 그리움이 마음에 가득하니 모든 것들이 비에 젖듯 눈물에 젖습니다. 사랑이 마음에 가득하니 모든 것들이 꽃 피어나듯 웃음꽃을 피웁니다. 그대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 땐 행복뿐인데 그대의 이름조차 부를 수 없을 땐 슬픔뿐입니다. 나의 모든 삶은 그대의 마.. ▣ 글/좋은글·시-1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