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537

행복해지기 힘든 사람...?

김형석 교수에게 ‘행복’이란 두 글자를 물었다. 모든 이의 삶에서 화두가 되는 키워드이니까. ‘100년 넘게 살아봤더니 다른 게 행복이 아니더라. 바로 이게 행복이더라.’ 그런 식의 답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김형석 교수의 답변은 아무리 행복해지고 싶어도 행복해지기 힘든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이 누구일까. 크게 보면 두 부류이다. 우선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사람이다. 왜냐하면 물질적 가치가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으니까. 가령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과연 행복하게 살까? 그렇지 않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물건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불행해지고 만다. 돈이나 권력, 혹은 명예를 좇는 사람도 많다. 그들은 거기서 행복을 찾는다. 솔직히 거기서 행복을 찾기는 어렵다. 왜 그럴까. ..

(좋은글) 비석에 새긴 글

비석에 새긴 글, 묘비명들로 꾸민 광고가 있었지요. 거기, 죽어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묘비명이 나옵니다. "우물쭈물 살다가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풍자와 독설로 한 시대를 풍미한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가 아흔네 살에 남긴 마지막 유머입니다. 기인으로 불렸던 중광 스님의 묘비명은 이렇습니다. "괜히 왔다 간다" 박인환, 천상병 시인 묘비에는 이렇게 시가 새겨졌지요. 조병화 시인은 미리 짧은 시를 써뒀습니다. "어머님 심부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 프랑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도 인생 예찬을 묘비명으로 남기고 갔습니다." 내 그대를 찬양했더니, 그대는 백 배나 많은 것을 갚아줬다. 고맙다, 나의 인생이여!" 오래돼도 맛이 변하지 않는, 특별한 와인처럼 늙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오래..

슈퍼 에이저(Super Ager)!

슈퍼 에이저 ( Super Ager...! ) 시간을 거스른 사람들을 말한다. 신체적·정신적 질환없이 건강하게 사는 80세 이상의 노인을 이른다고도 하고, 노인이지만 젊은 사람들 기억력과 맞먹는 ‘젊은 뇌’를 가진 사람들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 --> 주변을 보면 나이는 많아도 젊은이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보면 ‘슈퍼 에이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슈페 에이저란 생물학적 나이는 80세가 넘지만 기억력, 집중력 등 뇌의 기능이 25세나 다름없는 이들을 말한다. ) --> 건강검진을 해 보면 신체 나이, 혈관 나이라는 항목이 있던데, 이젠 뇌의 나이까지 더해질 모양이다. 사는 날까지 건강하길 바라는 건 모든 이의 소망이다. 하지만 거저 오는 건 하나도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