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에게 ‘행복’이란 두 글자를 물었다. 모든 이의 삶에서 화두가 되는 키워드이니까. ‘100년 넘게 살아봤더니 다른 게 행복이 아니더라. 바로 이게 행복이더라.’ 그런 식의 답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김형석 교수의 답변은 아무리 행복해지고 싶어도 행복해지기 힘든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이 누구일까. 크게 보면 두 부류이다. 우선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사람이다. 왜냐하면 물질적 가치가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으니까. 가령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과연 행복하게 살까? 그렇지 않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물건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불행해지고 만다. 돈이나 권력, 혹은 명예를 좇는 사람도 많다. 그들은 거기서 행복을 찾는다. 솔직히 거기서 행복을 찾기는 어렵다. 왜 그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