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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소통의 고립 사회 !

쥬 니 2016. 10. 4. 17:29
                                           




SNS 소통의 고립 사회 !            


 


두 연인이

카페에서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누는가 싶더니

이내 핸드폰을 만지작거립니다.



쉴 새 없이 연락 오는 메신저로 답장 하고,

각종 SNS에 지금 어디 카페에 왔는지,

누구와 있는지, 어떤 기분인지를 쉴 새 없이 업로드 합니다.


잠시 뒤에 올린 글들에 대한 답변이 왔다고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마주 앉은 남녀는 서로의 핸드폰에 더욱 열중합니다.
몸은 함께 있지만

그들이 진정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공유하는 걸까요?


그 외 가족도 집에서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식사를 하고 TV 보고 여행 가도

 실재로 함께하는 시.공간안에서 몸만 함께 있고

마음은 비실재의 기계공간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그렇게 실재하지 않는 시공간 속에서의 관계들로 인해

 실재하는 관계를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언제인가부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또 요즘 사람들은 전화보다는

문자나 메신저 이용한 연락 많이 합니다.


전화 할 때에 비해서, 하던 일 멈추지 않아도 되고,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더 많은 사람과 언제나 소통 해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불편함과 수고가 없는 소통은

그만큼 공감과 정서적인 안정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MIT대학의 사회심리학자 셰리 터클은

이런 모습을 ‘함께 있지만 따로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고독’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관계를 위해서는

관심 그리고 사랑이 바탕이 된 노력과 자제가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생각나는 사람과 통화 하는

잠깐의 따스한 여유를 지녀봄도 좋겠지요.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고

관계이며

진심의 소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