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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품위 있는 노후생활 수칙 4가지

쥬 니 2019. 11. 26. 10:44



은퇴 후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위한 수칙 4가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구성비는 2019년 현재 14.9%이다.

2067년에는 무려 4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국민 절반이 노인이 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이다.

2025년엔 노인 인구 1000만명의 초고령 사회가 된다.

실제 낮에 지하철을 타보면 노인 승객이 꽤 많은 걸 실감한다.

자리를 둘러싼 세대 갈등이나 나이 든 중·노년층의 품위 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노인 인구 1000만 시대를 대비하여, 은퇴 후에 품위 있게 늙기 위한 생활 수칙 4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단정한 옷차림에 밝은 표정이다.

나이 들어 옷차림이 초라하면 궁상스럽게 보인다.

가능한 한 밝고 젊게 보이도록 입자.

옷을 잘 입는 멋쟁이는 아니더라도 인품을 떨어뜨리거나 꾀죄죄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아야 한다.

어깨가 축 처진 채, 의기소침하고 기죽을 이유도 없다.

항상 밝은 표정에 미소와 자신감이 넘쳐야 새로운 기회나 재취업 등 행운이 따라온다.

외모는 자신보다 상대를 위한 배려이다. 


둘째, 입은 닫고 귀는 열어라.

상대가 듣든 말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랑곳없이 자기 말만 잔뜩 늘어놓는다.

게다가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

꼰대 어른들의 특징이다.

오죽하면 ‘안 물어보았고, 안 궁금하다’를 줄인 ‘안물안궁’이란 신조어가 생겼을까?

아는 게 많다 보니 상대를 가르치려고 한다.

품평하고 비평하는 것 역시 주특기다.

남의 말에 끼어들고, 따지기도 잘한다.

본인은 경륜이고 조언이라지만, 상대에겐 잔소리일 뿐이다.

가능한 입은 닫자.

냥 빙그레 웃으며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어른의 덕목이다.




 
셋째, 대우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베풀어라.

나이는 서열이나 벼슬이 아니다.

손아랫사람이라도 존댓말을 쓰면 좋다.

“고맙습니다, 수고가 많습니다.”라는 감사의 맘을 자주 표시한다.

칭찬도 아끼지 마라. 나이로 대우받겠다는 사고는 시대착오다.

누구에게라도 의존하지 말고 베풀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삶은 궁극적으론 자신을 위한 보약이 된다.

모임에서도 지갑을 활짝 여는 센스를 보여라.

나이 들어서 구두쇠 행각과 제 실속만 차리는 거지 근성은 왕따의 지름길이다.


넷째, IT 기기 활용도 높이고 디지털 매너도 익혀야 한다.

은행 거래는 물론 영화, 철도, 버스 티켓,

심지어는 햄버거나 생필품 구매까지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로 대체되고 있다.

직접 대면보다 카톡 등 SNS를 더 활용한다.

언제까지 사용법을 모르고 불편하게 살아갈 것인가?

컴퓨터나 IT 기기 활용은 백세시대의 생존과 직결된다.

디지털 매너도 지켜야 한다.

카톡방에서 정치나 종교 얘기는 금기다.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 사용도 자제한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상명하복의 조직 생활로 권위주의에 젖어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온지라 상대를 잘 인정하지도 않는 편이다.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하거나 공감하는 능력도 부족하다.

자칫 소홀하면 꼰대로 늙어가기에 십상이다.

존경까지는 아니래도 최소한 “나잇값 좀 해라!”는 욕은 먹고 살진 않아야 한다.


 김경철.... 액티브 시니어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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