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좋은글·시-1

그리움 담은 시.....

쥬 니 2012. 11. 21. 10:30

 

 

 

 

      
              그대 향한 그리움 / 용혜원
              그리움이 마음에 가득하니
              모든 것들이 비에 젖듯
              눈물에 젖습니다.
                사랑이 마음에 가득하니
              모든 것들이 꽃 피어나듯
              웃음꽃을 피웁니다.
                그대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 땐
              행복뿐인데
              그대의 이름조차 부를 수 없을 땐
              슬픔뿐입니다.
                나의 모든 삶은
              그대의 마음에 따라
              사랑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 마음이 이렇듯
              수시로 변하는 것은
              그대를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그대를 향한 그리움 /용혜원
       
           그리움을 삼켜 버리면
           영영 잊어 버릴것 같아
           가슴에 칼로 베듯
           새겨 놓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작은 풀잎도 흔들리고
           내 마음도 흔들립니다
           바람은 어디로
           도망친지 모르지만
           그대를 향한
           그리움은  내 가슴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대가 떠나서가 아닙니다
           이 지상에서
           내가 사랑하여야 할
           단 한 사람이기에
           나는 언제나
           그대를 향한 그리움에
           빠져 있습니다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만큼
           나이 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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