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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사계 -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의 1 "봄"

쥬 니 2011. 3. 18. 09:14

 

 

 

비발디/사계 -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의 1 "봄"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

이 작품 8에 실려 있는 <사계(四季)> 이다.


이 곡은 비발디가 거의 50세가 된 1723 년 경

암스테르담의 르 세느에서 출판된 작품8의 협주곡집 전 12 곡 가운데

제 1 곡에서 제 4 곡까지를 통틀어서 <사계>라고 부르는데.......

 이 곡들은 다시 3개의 악장으로 나뉘어저 있어

결국 4개의 협주곡을 합쳐 놓은 것으로 볼수 있다.


이 작품은

<봄>.<여름>.<가을>.<겨을>.의 4곡으로 구성되었는데

이 4곡의 특징은

<봄>은 초록빛으로 연상시키는 E장조로 즐거운 악상으로 전개되며

 <여름>은 나른하고 권태로운 계절의 모습을 G단조로 그렸고

<가을>에서는 풍성한 수확의 축재에 들뜬 농민들의 쾌할한 모습을 F장조로 그린 것이다.

또 <겨을>은 「얼어 붙은 얼음위를 걷는 사람들이 유머러스한 모습과

난로가에서 내다본 밖의 풍경」이란 것인데....

 

이들 내용은 악보에 적힌 소네트에 의한 것이다.

그 소네트의 작자는 알 수가 없다.

 

 

 

<봄>에서

"새들의 지저귐", "샘물의 중얼거림", "천둥과 번개", "멍멍 개 짖는 소리"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부분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생각하며 들을 때 사계의 봄은 생명력을 얻는다.

 

* Antonio Vivaldi, 1678∼1741

 


 
전곡듣기


I. Allegro

 

봄이 왔다. 새는 기쁜 노래로 봄 인사를 한다.

샘물은 산들바람의 속삭임처럼 흐르기 시작한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봄을 알린다.

폭풍우가 지난뒤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유명한 봄이 옴을 알리는 테마가 현악 총주되면서 시작됩니다.

독주바이얼린, 제1 제2 바이얼린 파트의 '트릴기법' 으로 작은새들의 지저귐이 묘사되고,

바이얼린의 16분 음표 음형으로 샘물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며,

천둥과 번개는 투티와 현악기들의 32분음표 '트레몰로기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II. Largo

 

꽃이 피는 들녘엔 이파리가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 옆에서 노곤히 낮잠을 즐긴다.
솔로 바이얼린이 목장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목동들의 노래를 부르고,
그 배경에는 현약약주가 바람에 스쳐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올라가 pp 의 점음표로가끔 허공을 향해 짖는 개를 표현하고 있네요.  
"그리고 목동은 꽃이 핀 사랑스런 풀밭에 누워 나뭇잎들과
풀잎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며 충실한 개가 지키는 가운데 잠들어 있다."는 시구가 첫머리에 놓인다.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은 부점 붙은 16분음표로 나뭇잎과 풀잎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끊기는 비올라는 개 짖는 소리를, 제1바이올린의 선율은 목동을 위한 자장가를 뜻한다.


III. Allegro

백파이프의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요정과 양치기들이 찬란한 봄이 왔다고 춤을 춘다.

백파이프의 반주에 맞추어 흥겹게 춤추는 농부와 양치기들의 축제를 묘사하고 있는데,

처음의 투티(총주)가 백파이프의 소리를,

이어서 나타나는 바이올린의 솔로가 즐거운 춤의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 번의 투티와 각각의 사이에 솔로바이얼린의연주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리토르넬로 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시골춤. "시골풍의 피리 소리에 맞추어 요정들과 목동들이 빛나는 봄의 오심에 맞추어 춤을 들에 나와 춘다."

춤곡 테마는 리토르넬로 형식으로 세 번 변화, 반복된다. 

성부들은 목동들의 피리와 두들삭 소리를 모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