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클래식

브람스 - Waltz in Ab major, Op.39 No.15

쥬 니 2011. 3. 16. 15:52

 

 

 

Johannes Brahms (1833~1897)

 

 


Waltz in Ab major, Op.39 No.15



Oboe

 

브람스는 피아노곡 중에서 가장 태평스런 것으로 동시에

헝가리 무곡과 더불어 가장 통속적으로 알려진 명곡이다.

극히 단순하고 경쾌한 것으로

많은 묵직한 음악을 작곡한 북독일인 브람스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것을 1865년에 작곡했다.

그 3년 전에 비인으로 나가서 거기서 비인 특유의 밝고 낙천적인 공기를 호흡하고,

또한 명랑한 왈츠를 듣고 자기도 그러한 기분이 되어서

이 기쁘고 즐거운 곡을 작곡했던 것.

 

브람스는 이 곡을 유명한 음악 비평가 한슬릭에게 바쳤다.

이것을 받은 한슬릭은....

"착실하고 과묵한 브람스, 순수한 슈만의 제자로서 북독일풍의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으로서,

프로테스탄트로서, 슈만처럼 비세속적인 사나이가 왈츠를 작곡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이 곡은 브람스답지 않게 밝으며 부드러운 비인풍의 것이지만,

그러나 또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브람스답기도 하다.

그 이유는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의 화려한 왈츠처럼 빛나는 것도 아니고,

브람스답게 조심스러운 데가 있고, 소극적인 것이며,

쇼팽의 것처럼 고상하며 점잖을 빼는 것이 아니고,

천진 난만하며 담백하다.

 

15번 왈츠는

전곡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가사를 붙여 노래로 불리기까지 하는 일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