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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 즉흥 환상곡 제 4번 C#단조 작품 66

쥬 니 2010. 12. 2. 15:38

 

  

 

 

  

 

 
쇼팽이여 .. 즉흥환상곡에 부쳐 .... 김은숙

 

 


그대 작은 물살 일렁이며 다가오는
젖은 그리움 위로
음표되어 물결처럼 굽이치다가
온 몸 힘놓아 그대 애끓는 가슴 곁
몸을 눕히네

한 순간 손을 놓은 술잔 너머 너머
너울대는 술빛마저 흔들리며 물길 이루고
그대 푸른 환상
온 세상 빛으로 피어올라
가슴 바닥 작은 알갱이들 흔들어 깨우며
세상 가득 배어 있는 물빛 애달픔
온 몸으로 사랑처럼 보듬어 안네

그대 환상인가 슬픔인가
애절함인가
가슴 후비는 저린 사랑인가
푸른 고독이여
애련의 열정이여
슬픈 이름한 영혼이여 ..

 

 

 

 

 

 

 

 

쇼팽 - 즉흥 환상곡 제4번 C # 단조, Op.66
Fantasie-Impromptu (No.4)in C sharp minor Op.66
Frédéric Chopin(1810∼1849)


즉흥곡이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악상을 그 자리에서
연주하는 것을 말하며 이 곡은 환상적 즉흥곡으로
정열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쇼팽은 그의 생애동안 4곡의 즉흥곡을 작곡했다.
'즉흥환상곡' 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 제4번 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4살 때인 1834년에
최초로 작곡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작품은 쇼팽의 사후에야 발견되었고,
1855년에 친구인 폰타나에 의해 최초로 출판되었다.

지금 흐르는 곡은 그가 작곡한 즉흥곡(Impromptu) 4곡중
제4번 C#단조 "환상즉흥곡" op.66 으로 1834년 작품으로
환상 이라는 제목은 쇼팽의 사후 붙여졌다.
'혁명' 쇼팽의 연습곡(Etude) op.10 중 제12번 C단조를 말한다.
왼손을 위한 연습곡으로 러시아군에 침공당한 조국 폴란드에
대한 사랑과 분노가 담겨져 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피아노의 선율이 빠르게 전개되며
중간부의 모데라토 칸타빌레의 선율이 매우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Yundi 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