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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제 2악장 Adagio

쥬 니 2010. 11. 17. 14:24

 

 


이 곡은
영화 " Out Of Africa" (1985년) OST로 사용되었던 ,
잔잔한 호수에서 미끌어지듯 비상하는 한 마리 새처럼,
어떤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은,
어떤 간절한 꿈과 희망을 향하여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게 하지요. 
하루의 시작, 여명에 들으면 더욱 좋고요.
이루고 싶은 꿈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감상해 보세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제2악장 Adagio
 
 

 

 

 

 

모짜르트가
클라리넷을 위해서 쓴 협주곡은 단 한곡밖에 없으니,
이것은 1791년 10월, 죽기 2개월 전에 작곡된 것으로... 그의 최후의 협주곡.
 
빠르고-느리고-빠른 3악장의 전형적인 협주곡 형태의 이곡의 구성은,
"제1악장은 알레그로 4/4박자 소나타형식"
"제2악장은 아다지오 3/4박자 세도막형식"
"제3악장은 알레그로 화려하고 현란한 론도형식" 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밝고 활기찬 1, 3악장 중간에 위치한 아름다운 선율의 2악장은
협주곡이라기 보다는 실내악곡적인 분위기로 흐느끼는 듯한 클라리넷의 선율은
만년의 모짜르트가 죽음을 예감한듯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종래의 형식에 따른 3악장의 협주곡이긴 하지만,
그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전혀 비교도 안 될만큼 뛰어난 작품.

클라리넷이 지닌 음색의 특성을 잘 살렸고,
또 음역을 극한까지 넓혀 연주상의 테크닉을 충분히 구사한 점도 멋지다.

특히,
2악장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의 OST로 사용되어
우리에게 더욱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