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책 읽고..

(책) 글 쓰는 노년은 아름답다...카톨릭 신자 8명의 에세이

쥬 니 2010. 9. 6. 10:57

 

 

 

 

 

'박완서' 의 장녀 '호원숙'씨가 

카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문학의 향기 강사를 하면서

2008년 이 아카데미에 입학한 <문학의 향기> 학생들의 문집을 모아,   2010. 3월에 발간한 책.

 

 

  

 

나이 든 카톨릭 신자 8명의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

8명 각각의 삶의 애환이 스며 있어, 어젯밤 밤 24시까지 읽다.

특히 책 끝 부분의 "이 애자" 씨가 쓴 < '단편소설 " 그 여자의 시나리오"> 읽으면서  감명받았다. 

북한산 진달래능선 산행 입구, 수유리의 그  해장국집,  선지국, -- 가 보고 싶어진다.

 

 

나이들면 손자, 손녀가 그렇게 귀여운가 보다.

그리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법인가 보다.

나이 든 어른들의 삶을 통해 내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떻게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야 할까 !"를.....

 

 

 

 

<책 속에서 >

 

누군가에게 뭔가를 줄 때에는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도움을 받을 때에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도움을 줄 때에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수받은 선물하는 법 가운데 이런 것이 있다.

가령 철수에게 만년필을 선물한다고 할 때

만년필 케이스안에다 '철수는 만년필이 필요하다' 라고 써 놓는 것이다.

"철수는 이 글귀를 보는 순간 부담감을 털어버린다. 설령 만년필을 원하지 않았다고 해도 갑자기 만년필이 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물하는 쪽보다 선물을 받는 쪽의 입장이 강해지는 것이다.

"00는 00이 필요하다" 라고 써서 선물하는 습관이 이내 몸에 뱄다.(112쪽)

 

 

 

 

< 목 차 >

 

 

책머리에 - 호원숙 / 4

김임자 부엌 단상

나를 키운 소리 / 12
엄마의 향기 / 16
어머니의 보따리 / 21
4월이 오면 / 27
부엌 단상 / 30
「마담 보바리」를 읽고 / 34

남명희 연암을 읽는 시간

할머니의 고두밥 / 40
어머니의 라일락 / 45
손녀의 꽃신 / 48
아버지의 묵주 / 52
화초에게서 배운다 / 57
연암을 읽는다 / 61

양정자 주님은 나를 기도하게 하신다

파 / 72
저녁에 / 73
김수환 추기경님을 그리며 / 75
나의 손녀 예한아! / 76
주님은 나를 기도하게 하신다 / 77
나의 어머니 / 81
4월이 오면 / 86
아버지 / 89
부엌 / 94
걷기에 대한 명상 / 96

유희숙 바하가 떠난 후

가족의 의미 / 100
「미쳐야 미친다 」를 읽고 / 102
사랑하올 어머니 감사합니다 / 104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에 대한 생각 / 108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를 읽고 / 110
아버지 / 113
Bach야! 신문 가져 와 / 115
사순절 / 119

이향순 잃어버린 것들의 책

그분 / 126
「남한산성 」을 읽고 / 128
「잃어버린 것들의 책 」을 읽고 / 133
가족의 의미 / 137
씻기운 삶 / 142
「인생」을 읽고 / 145
감자 / 151
저녁에 / 152

최현숙 당신의 유스타

아버지 / 156
감자밭의 추억 / 159
내 인생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건과 사람 / 162
당신의 유스타 / 167
옷 / 172
「제비를 기르다 」를 읽고 / 175
귀여운 가연이 / 179

김동숙 글라라의 들녘

내 삶은 참으로 화려하다 / 184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을 읽고 / 188
「인생」을 읽고 / 193
5월, 성모 동산에서 / 195
공작선인장 / 197
59년 만의 만남을 위하여 / 199

이애자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 206
단편소설 “그 여자의 시나리오 ” /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