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산책하다.

 

 

 

 

오늘 

 11:30 ~ 12:00  점심,  이 닦고..

 

12:10 출발- 잠실역 8번출구 ( 롯데백화점 입구 만남의 쉼터 B-1층)- 3번출구

-석총호수(서측, 시계반대방향으로..)- 3번출구- 8번출구 - 사무실도착 12:55

 

소요시간 : 45분  

 

  

 

 

 

 

 

 개나리도 피었고

진달래도 피었고

산수유도 피었고

목련도 피고 있고 

 

 

 

 산책길에는 

넥타이 맨 아저씨,  꼬마를 태운 유모차,  엉덩이 씰룩거리며 걷는 아줌마 무리

팔장끼고 걷는 노부부,  데이트족 젊은이,  긴 검은 창 눌러쓴 저기 저 아줌마....

 

 

 

산책길 옆, 윗길의 벤취에는 

낮잠을  즐기는 백수아저씨,   다정히 호수를 쳐다보며 얘기하는 사람, 

돗자리 깔고 점심같이 먹는 회사원 아가씨들,

장기에 몰두한 할배들, 애기랑 산책나온 젊은 아줌마...   

 

 

  

 

 

 

 

 

이른 벚꽃은 피었고

호수 주변 벚꽃나무엔 꽃망울이 맺혀있고

쩔쭉 꽃도 뒤질새라 다투어 꽃망울 맺히고

 

 

 

 

 

 롯데월드 놀이기구에서

탄성, 괴성, 환호가 끊임없고

걷는 사람도 함께 스릴을 즐기는 듯....

 

 

 

 

요즘은

올림픽 공원 산책 대신 헬스장 가다보니

자연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고 지냈다. 

 

 

 

 

< 지난해,   4월 22일의  석촌호수 모습 >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있기보다 

점심 후엔 이렇게 꽃이랑 얘기도 해야겠다.

 

 

꽃이랑 얘기하는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