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키위를 깍아, 포커에 찍어서
엄마 입에 쏘옥....
큰 아이 입에 쏘옥....
넣어 주면서.... 하는 말이
"아빠! 젊은 세대가 이 나이든 세대 먹여 살리자니 이래 힘든당 ㅎ"
쏘~옥, 쏘~옥 재미로 받아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빙그레 웃는 나를 보고
"저 밉생이 보는 것도 밉다앙. 방으로 들어가 문 닫으시옷'
아니....! 이렇게 섧을 수가....
보는 것도 밉다니...ㅎㅎ
감기 바이러스가 날아 온다고...눈도 안 마주칠라 하니....헐~~
그래서
이 몸이 본의 아니게 안방에 감금 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으니....츠암...
밥도 방에 따로 넣어 주고...
마루에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수저, 그릇도 별도 관리...끓는 물에 넣고...
으시.....내가 뭔 동물원 동물도 아닌데, 너무 한 거 아냐!? ㅎㅎ
의원에 갔더니....
'링게르(링겔주사) 맞으면 빨리 낫는데..?'...."그럼 그러죠'
침대에 누웠더니, 시원한 안마가 한동안 계속되고...
그런데....링게르 값... 53,400원...헉~
내가 이렇게 약해져 버렸단 말인공! 헐~~
아내가
김영주 골프 잠바 사 왔는데,
보아하니...가볍고 따뜻하고...맘에 든다.
398,000원 하는 걸 98,000원에 싸게 사 왔다며 자랑삼아 내 민다.
어쨌던 고마움의 표시로...(농담이지만서도...ㅋㅋ)
'뽀뽀 해 줄라캐도 감기 때문에 못해주겠구먼!" ..했더니...
"이 밉생이! 썩~~ 떨어지시오..."
이놈의 감기몸살...어젯밤이 고비였던 것 같다.
지금은 몸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이제 나으려고 하나보다?! 휴~~
뉴스에 보니...
'이번 감기가 독해서, 걸리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라고....'했지만...
감기 몸살 이 독한 놈!... 이젠 빨랑 물럿거라!
더 이상... 안방에 감금 당하는 신세가 되고 싶지 않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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