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에 새긴 글귀
어느 날 유대 다윗 왕이
가장 유명한 보석 세공인을 불러...
" 나를 위하여 반지 하나를 만들어라.
그리고 반지 뒷면에 글귀를 하나 추가해야 한다.
거기에는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두어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러나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말이어야한다."
보석 세공인은 명령대로 매우 아름다운 반지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기한이 다 하도록 가장 중요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왕이 낙심했을 때 북돋워 드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일세."
그렇습니다. 지금은 좀 어렵지만
조금만 참으면 곧 지나갈 것입니다. 인내하며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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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생각하면서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말 뿐인 듯 하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쥬니(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