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2010 일상

12월 네째 주 - 생활 1,2,3, 4

쥬 니 2010. 12. 23. 15:51

 

1.  친구 3명과 함께...

 

 친구 3명을 불러 한잔했다.

특히 L 친구!  

이 친구는

고교 동창이고, 육사 입교 후 퇴교, 다시 **대학교 거쳐

**은행에  들어가서....지점장을 마치고

건강이 좋지 않아 요즘 쉬고 있다.

진단 결과... 골수암이라고.....

 

이 친구는

그토록 졸음에 못이겨

생도 때 수업 중에는 항상 눈꺼풀이 뽀뽀를 하던 친구다 ㅎㅎ

거의 매일  매 과목마다 보는 쪽지 시험 성적도 좋을 수 없었고

결국 3학년 올라갈 때 퇴교를 했었다.

 

세월이 흘러...

이 친구와 집이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되어

몇번 만났고, 한번은 술이 취해 우리집에도 왔었었다.

 

전번에는

우리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운동도 했고,

자기가 좋아하는 국궁 모습을 불함산 밑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 참고 사진 >

 

그런데

한달전쯤 이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친구야 잘 있나?  시간나면 언제 한번 놀러 오너라...."

'지난번 베풀어 준 이 친구의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가까운 친구 둘 포함  우리 넷, 얼굴 보자며, 내가 모았더니...

그 날, 이 친구가 덜컥 한잔 사 버렸다.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만났고, 막걸리 한잔 했다. 이 친구는 술을 안하지만....

 건강도 물어보고, 우리의 관심사도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 그 옛날 얘기도 하며

우리의 우정을 나누었다.

 

< 참고 사진 >

 

 

조선조 초의 명상 정인지(鄭麟趾)는
막걸리는 노인의 젖줄이라고 했다.

 

 

오덕(五德) 이란..?


취하되 인사불성 만큼 취하지 않음이 일덕(一德)이고,
새참에 마시면 요기되는 것이 이덕(二德)이고,
힘 빠졌을 때 기운 돋우는 것이 삼덕(三德)이고.
안 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되는 것이 사덕(四德)이며,
더불어 마시면 응어리 풀리는 것이 오덕(五德)이다.

 

 

 

 

 

2. 좋은 일...!?

 

이날은 아침 출근 때

까치가 유별나게 나를 반기 듯, 까악까악 거렸다.

'이상하다!' 생각하며 출근했다.

 

 

오후 늦게, 상기된 서 여사 목소리....

"여기는 '문정동' 인데....오늘도 모임이요. 같이 가야되는데...그럼 혼자 가께요."

"사람도 인연이 따로 있듯, 우리 게 될려니까 이렇게 되나 보오"

이 때문에 아침에 까치가 그렇게 나를 반긴걸까!!??

하여튼, 서 여사 고생했소!

 

 

 

 

3. 동짓날

 

 팥죽을 먹는 날.

밤이 제일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초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24 절기를 줄줄 암기토록 해서,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 참고 사진 >

 

아내는 동짓날이 되면, 꼭 팥죽을 한다.

맛있다고 칭찬 해 줬더니.... 자꾸 주는 바람에 배 터지도록 두그릇 뚝딱 했다 ㅎㅎ 

칭찬도 적당히 해야하는데....ㅋㅋㅋㅋ 

 

 

 

 

4.  헬스장

 

< 참고 사진 >

 

오랫만에 헬스장 가다.

1년 회원 해 놓고, 이래저래 빠지는 날이 너무 많다보니

자연히 아내 잔소리도 들리고...

이번주에는 거의 매일 저녁 모임, 헬스할 날이 하루밖에 없구나

1시간 넘게 헬스하고, 샤워하고 오다.

집 나올 때는 귀찮지만, 하고나면 힘이 솟는다!

이제 아내도 골프 연습장에 가야겠다고.... 나도 함께 ...

 

* 오늘은 모임 2건, 내일도 부부모임, 일요일 테니스 모임(추워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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