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좋은글·시-1

여중생이 이 봄에...

쥬 니 2010. 2. 26. 09:14

 


 

초등학생처럼 앳된 얼굴

다리 가느다란 여중생이
의복 수선 코너에서 
엉덩이에 짝 달라붙게
청바지를 고쳐 입었다.
 
그리고
무릎이 나올 듯 말듯
교복치마를 짧게 줄여 달란다.
 
봄이다 
 
마음은 혼자 싹트지 못 하는가 봐.
 
 
 
 
봄의 소리 왈츠/요한스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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