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책 읽고..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이정하 산문집

쥬 니 2010. 2. 22. 11:16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왜?

이 책이 내 눈에 크게 보이었던가?

내 마음이 슬펐기 때문이리라.

왜?

내가 클릭하여 그 글을 읽고 부터...

지금은...

"너만 행복하면 돼"

이 말을 하루에도 수만번 되풀이 합니다.

정말 그러하니까...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살다 보면 사랑하면서도 끝내는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둘이 함께 도망을 가십시오.

몸을 남겨두고 마음만 함께.

.

.

.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날 수 있었고

 또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으니.

 

 

 

<외로운 사랑>

 

오랜시간 동안 나는 당신 옆에 서 있었습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당신은 내게 눈길 한번 안 주더군요.

그래서 쓸쓸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할수록

더 철저히 외로워지는가 봅니다.

 

 

 

<아침 일찍 부터>

 

아침 일찍도 오시더군요

그대인가 했더니, 아침 일찍도 오시는 비

내 우울함의 시작.

 

그립다는 것은  그대가 내 곁에 없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런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줬으면 하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내 가슴 한 쪽이 시커멓게 타틀어 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립다는 것은 다시는 못할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