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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단편...

쥬 니 2009. 11. 4. 09:58

 

1.

어제는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따라 오면서 반가운 기색으로

"실례지만 *** 아니십니까?  맞으시죠?" 하는데..

"누구시더라?" 

"저는 *** 입니다......" 하는데...

1984년경 우리 중대원 이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거의 1년을 같이 했다는데....

이렇게 20여년 지났건만,

나를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때 그 당시의 내 모습이

그 사람의 기억속에 멈추어 있는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ㅎㅎㅎ

 

나와 만나는 사람 모두가

내 모습을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하도록

내 이미지가 아름답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인연이라도 아름다운 관계로 만들어야 한다.

 

언제나 

"自重 - 自强- 自尊" 해야 하겠다. 

특히 자존을 害하는 언행은 하고싶지 않다 !

그래서 가야 할 자리와 가지 말아야 할 자리도 신중하게...

요즘의 나 자신을 반성하며.....

 

..........................

 

2.

며칠 전 책 4권을 샀다.

벌써 2권을 읽었다.

이런 책, 저런 책 가리지 않고 읽고 싶었다.

내 정신에 영양을 공급하고 싶었다.

 

심신이 중요하다면

중요한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매일 1시간 정도 꼭 무슨 운동이라도 꼭 해 왔건만

요즘 나는 소홀했다.

날씨가 춥다고.. 몸 컨디션을 핑계로 ...

그래서

엊그제 저녁에는 헬스장에서

런닝 머신에서 30여분 빠르게 걷고, 10여분을 뛰고.....

근력 운동을 10여분 했다.

땀을 흠뻑 내었다. 끝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젯밤은 책을 읽느라고 빠졌다.

그랬더니, 아내는 "운동을 안 한다고 잔소리를 하고..."

난*는 "아빠, 배 나온거 봐. 요즘 운동도 안하고..."하면서

아내의 잔소리보다 더 밉게 굴고ㅎㅎㅎ

 

나는

이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갑작스런 죽음의 현실이 믿기지 않는 사람의 소식을 접하고,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읽고서...

우리가 살아 있음의 행복을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내 가슴으로 더 깊게 느끼게 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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