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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8 일상...

쥬 니 2009. 10. 8. 09:29

    

 


엊저녁.

 

경비실에서 걸려운 인타폰 소리가 요란하다.

"아 녜. 저희가 가지러 가겠습니다"- 아내 목소리.

다급히 나보고 가서 가져 오란다. 난 이럴 때 짐꾼이다 ㅋㅋ

내려가니, 큰 박스다.

의성 흑마늘 도착이다.

풀어 보니 6개 상자다. 아내 왈 1박스에 19.8만원.

그럼 6개면X6=120만원 헉~~

그런데 추석날 숯가마랜드에 갔더니

1년전부터인가 이곳에서 상주하면서 홍보 판매하는 걸 보아왔다.

추석기간 특별 홍보 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사람에 한해서 할인하기에

주문했다고..

가짜가 아니냐고 내가 그 날 차 안에서 염려를 했었지.

그래서 아내는 조금 걱정이 되었던 모양.


집에 와서 인터넷 찾아 보고....

나도 어제 인터넷에서 진짜 의성 흑마늘인지 꼼꼼히 살피다

확실히 진품이라고 확인하고... 

그런데 서여사, 민*- 각 즙 2박스,  나, 난* - 각 환 1박스.

우린 찬밥이다 ㅋㅋ 

한사람이 즙 2박스를 먹어야 제대로 효과가 있다나..

2박스를 하루 1봉지씩하면 2개월분이다.

하여튼 한사람이 2박스 먹어야 한다니, 낸들 어쩌나ㅎㅎ

 

이 난리 통에

난*는 먼저 헬스장 갔다 오고

나는 8시가 조금 넘어 헬스장에 가다.

어제는 서 여사  단전 호흡 수련  두번째 나갔더니,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어 온 몸이 아프다고...

더군다나  어제부터는 집 가까운 스포츠 클럽에 3개월분 돈 주고 

70분 골프 연습장에서 죽으라고 쳤더니 KO 직전이라고.... 

 

헬스 갔다 왔더니, 또 소란하다. 뭐꼬?

"내일 할 수 없이 또 청주가야 한다" 고 호들갑을 떤다.

J 아줌마 못 갈 사정이 생겨, " 나 좀 살려줘. 제발 대신 가 주라"

그래서 할 수 없이 간다고....

좋아요. 많이 많이 가소.

그리하여 서 여사 오늘 아침 내 출근길에 함께 출타하셨다 ㅎ

서여사, 다음주 월요일에도 라운딩...

10월도 운동하기 좋은 계절!

 

오늘 아침에 내가 서여사 대신 70분 때리고 출근하려다 두었다

난 이제 궤도에 올랐기에 ㅋㅋ (귀찮기도 하고..)

난 이제 라운딩보다는 산행과 독서 그리고 여행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데.... 내 맘대로 될까 ㅎㅎ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완연한 가을이다.

언제 왔는지 모르게 이렇게 가을이 내 옆에 와 있다.

내 삶의 나이테도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 둘  쌓여 가겠지. 하루하루가 귀중하게 느껴진다.

이렇게라도 살아가고 있음이 또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할 일이다.  그 모든 것에...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http://www.blackgarlic.co.kr) 제품.

제조 판매원 : 경북 의성군 의성읍 용연리 530-3번지


살짝 글자 몇자 바꾸어서 유사한 제품도 있다고 하니..유의!

뭐 의성산인데..괄호하고 국내산이라고 쓴 것도 있다고..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이라고 하면서 법인이 빠진 것도 있고..

의심나면 이 회사 홈피에 가서 자유게시판에 제품제조번호 알려주고

진품인지 확인도 가능하고....


못 믿을 세상이니 의심부터 먼저 하게 되다니.

아내는 전번 TV에 방영된 걸 보고 사려고 벼루고 있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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