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책 읽고..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09.5월)

쥬 니 2009. 8. 21. 16:03

 

 

 

"Tuesdays with Morrie" 

 

"An old man, a young man, and life's greatest lesson"

 

  Mitch Albom 지음,  공경희 옮김.

 

 

여기 모리 슈워츠 (Morrie Schwartz) 라는 사회학과 교수가 있다.

사지를 쓰지 못하다가 결국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루게릭 병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는 죽음을 앞둔 환자다.

그런 그가

살아 있는 우리들에게

살아 있음의 의미, 죽어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그가 마지막 숨을 모두어, 우리에게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알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모리와 함께한 와요일>은

그의 제자 미치가,

모리 교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 내용을 적은 글이다.

 

"신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죽음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이 책은 죽음과 싸우는 노교수와 삶에 지친 그의 제자를 통해

우리에게 "살아 있는 기술" 또는 "죽어가는 기술"을 전한다"

               - 김정란(시인)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곱씹어 보게 된다.

세상이 중요하다고 선전하는 무의미한 것들에 매달리는 대신

타인을 동정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또 사는 것과 함께 나이 들어 가는 것, 죽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배우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진정으로 그리워할 스승이 있었는지?

당신을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로, 닦으면 자랑스럽게 빛날 보석으로 봐준 그런 스승이 있었는지?

혹시 운이 좋아서 그런 스승을 찾아 낸다면 

그에게 다시 가는 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는 일정한 공식이 없네.

양쪽 모두가 공간을 넉넉히 가지면서 넘치는 사랑으로 협상을 벌여야 하는 것이 "인간관계"라네.

두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또 각자의 삶이 어떤지"

"협상이라구요?"

"사업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이기기 위해 협상을 벌이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협상을 하네.

어쩌면 자넨 거기에 너무 익숙해졌는지도 몰라.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네.

 

자기 상황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상황에도 마음을 쓸 때

바로 그게 바로 진정한 사랑이지"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나는 죽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면 나는 다시 태어난다."

 

"Mitch, 만일 저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고 애쓰는 중이라면 관두게.

어쨋든 그들은 자네를 멸시할 거야.

그리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에게 뽐내려 한다면 그것도 관두게.

그들은 자네를 질투하기만 할 테니까. 어느 계층에 속하느냐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

열린 마음만이 자네를 모든 사람 사이에서 동등하게 해줄 걸세"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일들을 하라구.

그런 일들을 하게 되면 절대 실망하지 않아. 

질투심이 생기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지도 않게 되지.

오히려 그들에게 버풂으로써 나에게 되돌아 오는 것들에 압도당할 거야" 

 

"물질을 껴안으면서 일종의 포옹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구나.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 될 리가 있나.

물질이 사랑이나 용서, 다정함. 동료애 같은 것을 대신할 수는 없는데..."

 

 

"죽게 되리란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자기가 죽는다고는 아무도 믿지 않지.

만약 그렇게 믿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될 텐데"

...죽으리라는 것을 안다면 언제든 죽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둘 수 있네. ..

사는 동안 자기 삶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살 수 있거든"

 

"우린 그냥 생활을 지속시키기 위해 수만 가지 사소한 일들에 휩싸여 살아.

그래서 한발 뒤로 물러서서 우리의 삶을 관조하며, "이게 다인가?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인가?

뭔가 빠진 건 없나?"하고 돌아보는 습관을 갖지 못하지...

누군가가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하네.

혼자선 그런 생각을 하며 살기는 힘든 법이거든.."

 

"독자에게 내 칼럼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 없이도

세상은 잘도 돌아간다는 사실에 난 그만 경악해 버렸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라."

"너무 늦어서 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라"....

 

"사랑을 나누는 법과 사랑을 받아 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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