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쿠다 히데오
옮김이 : 이영미
차 례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못 말리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가 퍼뜨리는 행복바이러스.
환자의 증상을 오히려 즐기는 듯한 의사.
때로는 누가 환자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라부 박사만의 독특한 치료법에 환자들은 결국 스스로
돌파구들 찾아낸다.
그 과정이 매우 유쾌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이런 의사가 존재한다면 세상은 더욱 살 만할 텐데!!
"더러는 가벼워 보이던 것 , 하잖던 것, 사소한 성격적 결함이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지는 수가 있다.
그렇게 되는 계기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알 수 없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만들어 쓰고 있는 가면이
어떤 방패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옮김이의 말, 307쪽-
이 소설에 등장하는 다섯명의 환자들과 벌이는 이라부의 엽기적인?
언행이나 그가 환자들에게 능동적인 힘을 부여하는 과정을 보면서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살아가라는 충고를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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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슴도치에서
세이지 : 야쿠자 중간 보스, 뽀죡한 것만 보면 공포증에..
요시야스 : 블랭킷 증후군, 단도를 품고 있지 않으면 불안..
2. 공중그네 : 고헤이, 어느날 부터 공중그네에 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3. 장인의 가발 : 장인이자 병원 원장인 장인(노무라) 가발을 벗겨
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다쓰로)
4. 3루수 : "스즈키" 앞에서는 제구력을 잃어 버리는 "이치로"
5. 여류작가 : 심인성 구토증세의 우시야마 작가
이들을 맞이 하는 것은
하마같은 덩치의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내내 핫팬츠 차림의 엽기 간호사 "마유미".
이들의 특급 처방은?
"자, 입 다물고 주사부터 한 대 맞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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