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책 읽고..

중년예찬 (09.6월)

쥬 니 2009. 8. 21. 15:31

 

 

중년예찬 - 한근태 지음

 

'09. 6.5 책을 사서

6.7 까지 읽었다.-  재미있다. 유익하다. 

 

<기억에 남길 내용> 

 

이책은 중년을 위해 쓴 책이다.

중년은 무엇인가 새롭게 성취하기 보다

그 동안 얻은 것을 갖고 베풀고 정리하고

나누어 주는 시간이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분하게 삶을 즐기는 시간이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처럼

마무리의 시간이다.

 

활발한 커무니 케이션, 유머와 위트, 터치, 경제력의

조화로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라.

 

당신은 당신의 아이들이라는 화살을 쏘기 위해 있어야 할

활과 같은 존재이다.

화살이 잘 날아갈 수 있도록 활이 지탱해 주어야만

화살이 멀리, 정확히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궁합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년 궁합은 속궁합...중년궁합은 돈, 말년 궁합은 대화.

부부간 대화는 젊어서부터 훈련을 해야 한다.

 

아내의 충고는 쓸데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지 않는 남편에게는 재앙이 온다

  - 스코틀랜드 속담 -

 

은퇴 후 소프트 랜딩하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갑(甲)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다.

이들의 권력은 하늘을 찌른다.

그들의 말 한마디에 수많은 을과 병이 울기도하고

웃기도 한다.

젊은 시절부터 갑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은 교만할 수 밖에 없다.

나이든 사장까지 자기 앞에서 굽실굽실하고 슬슬 기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늘 대접 받는데 익숙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접받지 못하면 화가 난다.

그런 현상이 집에 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눈빛도 친절하지 않다.

그 사람은 평생 아쉬운 말을 해 본 적이 없다.

고객이란 개념도 없다.

...그렇게 때문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받는다.

온 세상이 자기를 배반했다고 생각한다.

명절이면 줄줄이 자신을 찾아 비굴한 웃음을 짓던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동창인데도 대접 받으려고 해요.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도 당연히 자기는

돈을 안 내는 걸로 알죠.

저 놈 참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직에 있을 때는 참지만,

은퇴 후에는 왕따가 됩니다.

 

나는 친구사이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

친구들이 나를 진정으로 반기는가?

환영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아내는 "안해"에서 온 말.

안에 있는 태양이란 뜻.

아내는 태양이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나이 먹으면 조심할 것

1. 말이 많아진다

2. 남이 해 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3. 이기적인 노인이 되지 말아야 한다.

4. 쓸데없이 남의 생활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5. 욕심을 줄이고 버려야 한다.

 

멋지게 늙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늙음이 봄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늙음이 바로 겨울이다.

 

만일 죽음에 대하여 자주 생각할 수 있다면

삶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은퇴(retitre) = "타이어를 다시 끼운다"

 

인생 전반전이  성공을 추구하는 기간이라면

후반전은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인생의 대차대조표는 죽음을 앞두고 작성된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완성된다.

삶은 죽음으로서 완성된다.

 

늙음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의 문제이다.

 

늙어면서 조심해야 할 3노

노욕, 노파심, 노여움.

 

Every here used to be somebody

(여기 있는 모두는 한때 한가닥 했던 사람들이다)

 

육체적 건강은 땀없이 불가능하고

정신적 건강은 책없이 불가능하다.

 

운동은 시간이 남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 뻔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다만 너무 자주 잊고 산다.

 

지금의 삶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인가,

만일 아니라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 그래서 죽을 때"나는 정말 후회없이 살았다" 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학벌을 가지고 기업체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들 중에

제일 많은 것이 잠재적 실업자이다.

 

사람은 늙어서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일을 그만두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나이 든 남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5가지

- 돈, 건강, 아내, 친구 그리고 일.

 

세상에 사소한 일은 없다.

사소한 일이 모여 큰 일을 만들기 때문이다. 

 

............................................................ 

 

"모자란 것도 넘치는것도 없는 나이"

중년은 멋진시기다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자연현상에 감탄이 늘어난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가정의 소중함을 절감한다

중년의 진정한 성공은 가정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아무도 자신이 늙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별다른 준비없이 젊음을 낭비한다

중년은 무언가를 새롭게 성취하기보다는

그동안 얻은것을 갖고

베풀고 정리하고 나누어주는 시간이다

 

중년은 멋진시기다/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자연현상에 감탄이 늘어난다/

봄이 되어 꽃이 피고/가을에 낙엽이 지고/

겨울이 온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

취향도 바뀐다/어차피 내려올산 왜 올라가 하던 내가 /

등산에 심취하는것도 그렇다/

입맛도 바뀐다/

입에도 대지 않았던 청국장을 찾고/

그렇게 좋아하던  밀가루음식이  싫어진다/

뭔가에 저항하기보다는 받아들이게 된다/

아내의 잔소리에 짜증을 내기보다는/

순순히 말을 듣는게  신상에

유리하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나와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따지던 사람도 /

분노대신 뭔가 사정이 있겠지 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뿌린대로 거두지만 때로는 세상사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자식 문제가 그렇고/

건강 문제가 그렇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가정의 소중함을 절감한다. 

중년의 진정한 성공은 가정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배우자에게 사랑 받고 자식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결코 쉽지않다.

 

요즘 유행하는 농담 안에 그런 진리가 숨어 있다.

중년 여성에게 반드시 필요한 네 가지와  

필요 없는 한 가지는 무엇일까?

필요한 것은 돈, 친구, 건강과 딸이다.

필요 없는 한 가지는 바로 남편이다.

 

중년 남성에게 반드시 필요한 다섯 가지는?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와 처이다.

그만큼 중년 남성에게는

아내가 반드시 필요하단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의 비중은 커진다.

그런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중년의 성공에 필수적이다. 

 

중년은 왠지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제 뭔가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위기도 풍긴다. 

긴 그림자, 축 늘어진 어깨, 멀어진 가족들, 외로움,

잃어버린 젊음에 대한 그리움........

 

과연 그럴까? 

사실 중년은 매우 매력적인 시기이다. 

젊은 시절에는 몰랐던, 그냥 지나쳤던,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고

세상사에 연연해하지 않게 되면서

인생의 깊은 맛을 음미하게 된다.

 

더는 조급한 마음이 없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워지는 시기이다.  

길다고 할 수 있는 인생여정의 중간쯤이라고

할 수 있는 중년의 시기는,

어쩌면 우리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인생의 "황금기" 일지도 모른다.   

 

*  중년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 '09.6.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