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연가
- 조용순
나, 활짝 피었습니다
그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저 안에서 한동안 울음으로 기다리다
터져 나왔습니다
그대 찾아올 것 같아
영롱한 꿈 송골송골 맺혀
맑은 미소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는 내 사랑이기에
하늘에 구름도 흘러가고
우리도 그렇게 흘러가지만
우리 사랑 꽃향기로 풍기면
지상에 남아 있는 순간들이 행복하지 않으랴
사랑아,
우리 아픔도, 슬픔도, 갈망의 목마름도
신께서 베푼 아름다운 봄빛 향연 속에 묻고
이 계절을 뜨겁게 찬미하자
황혼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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