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ssel 의 본명은
시셀 슈샤바 (Sissel Kirkjebo)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가진 노르웨이 출신의 天上의
가수 지셀(Sissel)의 앨범 [Summer Snow]에 수록된 노래로
플루트의 달인 쟝피르의 연주와 어울러져 잔잔한 감동을 준다.
元曲은 아일랜드 민요인 The Water is Wide이란, 켈틱 음악
(Celtic Music)인데, 팝송으로 편곡되어 여러 가수가 불렀다.
본래 Summer Snow란 Marine Snow를 말하는데, 바닷속
플랑크톤이 죽으면서, 서로 뭉쳐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그것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여 여름에도 바닷속에서
내리는 눈처럼 보인다고 Summer Snow라고 한다.
이 곡은 2000년도 제작된 일본 영화 Summer Snow의
주제곡으로 삽입되어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에서의 "Summer Snow"는 깊은 여름 바닷속에서
수많은 숫자들의 플랑크톤이나 해파리들이 떼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마치 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아름다워 부르는 이름이다.
본래는 Marine Snow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소개를 하며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두 남녀 주인공은 드라마 속에서 언젠가
그 여름의 눈을 함께 보자는 약속을 한다.
깊은 바닷속에서 잡으려 손을 뻗으면 달아나 버리는 여름의
눈처럼 절대로 잡히지 않는 꿈과 같은 사랑에 울고 있다는
이야기를 고운 발성으로 울먹이듯 속삭이듯 하고 있지만,
천천히 고개를 수그리며 마치 눈 녹은 물 같은 눈물을 수없이
흘리면서도 그 사랑을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고 말하는
모습은 마치 이 노래에 스며있는 원동력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