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책 읽고..

(책) 8년의 동행-미치 엘봄 저

쥬 니 2010. 9. 27. 10:15

 

 

 

참 신앙을 생각하게 하는 책!

강추!

 

 

 

< 책 속에서 >

 

 

신앙이란 행동의 문제라네. 얼마만큼 믿느냐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한 거야. (69쪽)

 

 

생명이 다하는 지점. 바로 그기에 신이 계신다네.(115쪽)

 

 

유대교 입장에서 보면 이 사람들은 적이 아닙니까

그는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적이라니. 그게 다 뭔가. 그 사람들은 그냥 가족이야."( 131쪽)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 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132쪽)

 

 

그럼 이제 행복의 비겨이 뭔지, 수수께끼가 풀린 건가요?

"그렇다고 생각하네"

말씀해 주시겠어요?

"준비됐냐"

준비됐습니다.

"만족할 줄 아는 것"

그게 다인가요?

"감사할 줄 아는 것"

그게 다인가요?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서, 자신이 받은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것들에 대해서"

그게 다인가요?

렙은 내 눈을 응시했다, 그리고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게 전부야" (145쪽)

 

 

'어떻게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을 수가 있죠?

지난 세월 동안 내가 당신에게 해 준 것들. 우리가 함께 한 것들을 생각해 봐요.

그걸 사랑이 아니면 뭐라고 부르겠어요?'

바로 그런 사랑 - 삶을 살아가며, 세월과 함께 쌓이면서 어느새 늘 곁에 있음을 깨닫는 - 이야말로

언제까지고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사랑이라네."(197쪽)

 

 

"명심하게. 'marital 과 martial' 은 'i' 하나 차이야

(marital - 결혼의, 결혼 생활의, martial - 전쟁의, 호전적인 ) (197쪽)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믿어야 하지만,

자신이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야.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것을 믿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ㅎ야 해"

....이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야.

모든 종교에서 이승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잖나" (225쪽)

 

 

 

그렇다면 이 세상이 왜 이토록 복잡하게 분열되어 있는 걸까요? 내가 물었다.

"자. 이렇게 생각해 보게. 자넨 온 세상이, 온 세상 사람들이 전부 똑 같았으면 좋겠니?

아닐걸. 삶의 진수는 바로 다양함에 있는 거야.

심지어 우리 유대교 내에서도 이런저런 질문과 대답들, 해석들, 논쟁들이 존재하잖나.

그건 기독교나 카톨릭, 또 다른 종교들에서도 마찬가지야. 

그게 바로 아름다움일세. 음악가를 생각해 봐.

만일 음악가가 항상 같은 음만 연주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여러 가지 다양한 음조와 선율이 섞여야 비로소 음악이 만들어 지는거야" 

그래서 어떤 음악이 만들어질까요?

"나 자신보다 훨씬 커다란 어떤 존재를 믿는다는 음악."

하지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 내 종교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면 어떡하죠?

또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죽기를 원한다면요?

"그건 진정한 신앙이 아니야. 증오일 뿐이지.

그런 일이 일어나면 하나님은 저 위에서 눈물을 흘리신다네" (223-224쪽)

 

 

 

나는 기쁨과 함께 일 마일을 걸었네

그녀는 내내 이야기를 재잘댔네

하지만 나는 조금도 더 지혜로워지지 않았네

그 모든 말을 다 듣고 나서도

 

나는 슬픔과 일 마일을 걸었네

그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네

하지만, 아, 나는 그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네

슬픔이 나와 동행했을 때

 

- 로버트 브라우닝 해밀턴 (Robert Browing Hamilton) -  (244쪽)

 

 

 

"아닙니다. 자신이 행한 일로 천국에 들어가고자 하면 안 됩니다.

자기가 한 일로 스스로를 정당화시킬 때마다 오히려 천국으로 가는 길은 멀어집니다.

제가 날마다 이곳에서 하는 일들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주여. 제가 죽은 다음 어떤 세계에 가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살아 있는 동안 주께 무언가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선행으로 점수를 따서 과거의 죄을 상쇄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진정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허락해 주소서....."

그는 지친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 다음엔 주여, 당신 뜻대로 하소서." (302쪽)

 

 

 

참조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2213631&orderClick=L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