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

 

 

 

 

 

 

 오늘 오후에 조용히...

이 책을 차근히 읽었다.

 

이어령 前 문화부 장관의 신앙 고백서. 

 

 어떻게 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영성의 세계로 나아가게 됐는지를

일기와 강연,기사와 편지글 등을 통해 보여준다.

 

 

 

<가슴에 와 닿는 글>   

  

'Memento Mori'  

'inframince' 

'impartation'   

'oneness'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너는 그래도 나를 믿겠느냐.

- 284쪽 -  

 

 

...하지만 식당에 가면 만날 맛있는 음식,

입에 맞는 음식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요.

그래도 배가 고프면 식당에 갈 수 밖에요.

-305쪽 -    

 

 

 

기독교의 원리는 우선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버리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고향을 버리고,

마침내는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목숨을 버리셨지요.

그래서 십자가는 버림의 극한이고

그 극한을 통해서 예수님은 부활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버리는 것이 바로 얻는 것이요,

바로 이것이 기적과 구원의 의미이고,

죄를 버려 영생을 얻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너무 많이 소유합니다.

사람들은 자식 많은 것을 오복(五福)이라고 하는 데,

기독교는 애통해하고 가난한 것을 "복이 있나니" 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다 박복한 것인데, 예수님은 이런 역설을 가르쳤습니다.  

 -294쪽 -

 

 

  

* 상세한 내용 :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09866955IN

 

 

 

문지방에서 크리스천을 기웃거려 보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