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깐소네·기타

Adieu Paure Carnavas-Savina Yannatou/ 언젠가 다시한번...

쥬 니 2010. 1. 14. 14:06

      

 

 

 

 

 

                                                                                                                                                                                            

 
 
 

 

 

 
  
  

        언.젠.가.   다.시.한.번

         

         

        언젠가 다시 한번... 너를 만나러 가마.

        언젠가 다시 한번... 내 몸이 무덤에 닿기 전에.

        나는 언제나 너이고 싶었고.. 너의 고통이고 싶었지만

        우리가 지나쳐온, 아직도 어느 갈피에선가

        흔들리고 있을 아득한 거리들.

         

        나는 언제나 너이고 싶었고 나의 고통이고 싶었지만

        그러나 나는 다만 들이키고 들이키는 흉내를 내었을 뿐이다.

        그 치욕의 잔 끝없는 나날 죽음 앞에서 한 발 앞으로

        한 발 뒤로 끝없는 그 삶의 무도( 舞蹈)를 다만 흉내내었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너를 피해 달아나고 달아나는 흉내를 내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너를 피해,

        언젠가 다시한번 너를 만나로 가마.

        언젠가 다시 한번 내 몸이 무덤에 닿기 전에.

         

         

         - 최승자, 이 세계의 어느 낯선 모퉁이에서 네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Adieu Paure Carnavas-Savina Yannatou 




        Who can say for certain
        Maybe you're still here
        I feel you all around me
        Your memories so clear




        Adieu Paure Carnavas - Savina Yannatou



        Adieu paure! Adieu paure! Adieu paure Carnavas
        Tu te'n vas et ieu m'entorni
        Adieu paure Carnavas
        Adieu ta bela joinessa Vai ti sias pron divertit
        As acabat tei richessas
        Ara deves te'n repentir
        S'es verai qu'as fach ripalhas
        Qu' as dansat dins de palais Vai !
        resta nu sus la palha
        E plen de fen coma un ai
          

         

         

        이제 축제은 끝났다.
         
        아듀 포레, 아듀 포레, 아듀 포레, 카르나바스
        지난 한 생이여... 이제는 끝이다.
        하루를 더 산다고 내게 무슨 극이 있겠는가.
         
        아디오스. 생이여 축제는 끝났다.
        새벽 별이 스러진다. 밖이 밝아 오기까지는
        아직 푸른 이끼는 이르다.
        아...정말 나 만의 축제는 이제 끝나거 같다.
         
         
         
         *    *    *
         
         
        Savina Yannatou

        그리스 음악의 새로운 신성, 유대계 그리이스인.
        그녀의 목소리는 정말로 특색이 있다.
        그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철학이 공존하는 신비한 음성은
        평론가들의 찬사의 대상이다.

        그리스의 작곡가 Manos Hadjidakis 의
        "우체부의 죽음"을 부른 그의 제자 Savina Yannatou 의
        슬프고도 애절한 목소리는 독보적이다.
        그녀의 섬세한 터치에 실린 호소력이
        듣는이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당신은 작품을 작품으로 보실 줄 아는 혜안을 가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