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2009 이전

천안에서 2박 3일

쥬 니 2009. 11. 24. 13:48






     
    초겨울

     
    달마가
    비수를 품고
    인적없는
    길목에
    잠복해
    있다.
     
     
    요즘은 초겨울로 가는 문턱이다.
    이외수의 "초겨울" 읽나니, 가슴에 전기가 온다.
    이렇게 잘 표현하다니...
    시인, 소설가들은 어쩌면 천재적인 창조성을 지닌 것 같다.
    문자를 나열하여 생명을 불어넣는 그 창의성에 경이를 보낸다.
     
     
     
    이번주는
    내일부터 2박 3일(목, 금, 토)
    천안에서 숙식한다.
    2-3년만에 있는 이런 기회!
     
     
    머리가 복잡하지도 않는 시간들...
    오랫만에 호젓하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더 많은 선후배,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
    책 2권 갖고는 가는데 읽을 시간이 있을까...
    주어진 시간은 똑 같다.
    어떻게 소화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주어진 기회가 황금이 될 수 있고
    그냥 그런 시간이 될 수도 있나니...
     
     
    무엇보다
    하고파도 못했던 것
    하리라 마음먹었던 것
    그것을 이 기회에 꼭 하리다.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무엇인가 궁금하시나요?
     
     
    나는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은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니
    관심 두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 그럼 다음주 월요일까지 안녕.....
    Je t'aime mon amour - Claudia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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