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가을이다 !
어제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추웠고
하늘엔 구름 가득했었지.
오늘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낙엽이 뒹구는 쓸쓸한 이 가을에
"하늘 나라로 먼저 간 당신에게..."
이런 편지를 읽어 보셨나요?
어젯밤부터 읽고 있는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박경철 지음) 에서
저자는 자신과 상관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응급실에서 또는 갑작스런 사고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일상처럼 담담하게 느낄 때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과 연관된 사람이 생을 마감할 때는 그 사연마다 너무 가슴 아팠다고 했다. 죽는 것이 남이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 또는 자신과 밀접한 사람이라면 그 상실의 아픔, 그 회한, 그 충격은 어떠할까! 그래서 우리는 이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축복하고 "살아 있음" 그 자체에 항상 감사해야 하나보다 ! 어제도 감사하고 오늘도 감사하고 내일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 09. 11.3. 쥬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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