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내 조각글

이 가을에 "감사" 를...

쥬 니 2009. 11. 3. 13:07

 





쓸쓸한 가을이다 ! 


어제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추웠고 


하늘엔 구름 가득했었지.

오늘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낙엽이 뒹구는 쓸쓸한 이 가을에

"하늘 나라로 먼저 간 당신에게..."

이런 편지를 읽어 보셨나요?

 

어젯밤부터 읽고 있는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박경철 지음) 에서

저자는 자신과 상관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응급실에서 또는 갑작스런 사고로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일상처럼 담담하게 느낄 때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과 연관된 사람이 생을 마감할 때는

그 사연마다 너무 가슴 아팠다고 했다. 

 

 

죽는 것이 남이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

또는 자신과 밀접한 사람이라면

그 상실의 아픔, 그 회한, 그 충격은 어떠할까!




그래서

우리는 이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축복하고

"살아 있음" 그 자체에 항상 감사해야 하나보다 !

 

어제도 감사하고

오늘도 감사하고

내일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 09. 11.3. 쥬 니 -



    


'▣ 글 > 내 조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차게!  (0) 2012.08.03
텃밭과 순돌이 이야기  (0) 2012.06.13
인사....ㅎ  (0) 2012.05.21
(조각글) 70권...27회....  (0) 2011.01.19
첫 인상!  (0)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