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책을 읽고..)

 

사랑하기 때문에

        - 기욤 뮈소 장편소설/전미연 옮김 

 

  

 

개요

 

작품의 배경은 뉴욕.

프랑스 신세대 작가 뮈소에게

뉴욕이라는 공간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모여든 주인공들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는 곳이다.

 

 

책 내용

 

1. 5년전 어린 딸이 실종 된 후 삶의 좌표를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전직 정신과 의사 마크.

2. 딸을 잃고 남편마저 사라진 후 상실감에 시달리는

   마크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

3. 마크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과거의 망령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유능한 정신과 의사 커너.

4. 엄마를 죽인 살인자를 찾아 복수의 일념으로 뉴욕에 도착한 가난한 소녀 예비.

5.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인해 가슴에 깊은 응어리를 간직한 채

   방황하는 재벌 상속녀 앨리슨

 

   이 다섯 주인공들에게 과거의 상처는

   현재 느끼는 고통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차마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게 가로막는 족쇄.

    ...

    그러나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극적 반전의 묘미.

 

 

* * *

 

 

이 책은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 시키는 서사 구조와

영화적 긴장감이 녹아 들어 있어서

읽는 동안 나른해 할 틈을 주지 않는다.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 상처를 입힌 자와 상처받은 자들은

서로 화해와 용서를 통해

삶을 어둠 속으로 이끄는 상처를 극복해간다.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구성,

이야기 흐름을 삽시간에 뒤바꾸는 반전의 미학 속에

용서와 화해, 사랑을 버무려내고 있다.

 

또한

미래는 과거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임을 느끼게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