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읽은 기간 : 4.2 -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또한 사랑도 느낄 수 없다,
사랑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또한 사랑을 줄 수도 없다.
그러나
사랑을 줄 수가 없는 사람도 사랑을 받을 수는 있는 법.
덕과 지혜를 쌓으라고 한 말은
사랑을 받는 그룻의 크기를 늘리는 일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뜻.
지혜는 사랑을 사랑인 줄 알게 하고
덕은 그것을 남에게 베풀도록 만든다.
사랑을 담는 그릇이 커질수록
더욱 많은 것들로 부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소중한 눈길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작은 그릇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큰 사랑을 주더라도 받을 수가 없다.
그릇의 크기만큼만 받고
나머지는 밖으로 모두 흘러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그릇속에 담겨 있는 사랑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눈으로 보이거나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가 있을 뿐이다.
언제난 젖어 있으라.
땅이 마르면 물이 고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슴이 마르면
사랑이 고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라.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이 어디 있으랴.
사랑이란 결코 껍질의 모양이나 빛깔에서 억지로 추측되어지는
추상적 감정이 아니라 알맹이 속에서 씨앗이 썩어 싹이 트듯이
어떤 아픔과 함께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는 구상적
에로스 Eros는 포로스PPoros와 페니아Penia의 아들이다.
에로스의 아버지 포로스는 충족, 부유, 풍만의 신이고
에로스의 어머니 페니아는 빈곤, 결핍, 가난의 신이다.
고로 에로스는 항상 부족과 결핍을 느끼는 동시에
언제나 풍족과 부유를 동경하고 갈구한다. 그렇게 때문에 사랑은 완전을 지향하는 부단한 욕구라고 할 수 있다.
행복으로 가득차 있는 인생이란
곧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은 인생이다.
내가 가는 길을 신이 가로막은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다만 나 스스로 가로막았을 뿐이다.
나는 사실 외로웠다. 내 육신곁에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내 영혼 곁에 있는 사람들은 없었으므로.
비록 행복을 원하고 있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고
사랑을 원하고 있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사람의 가슴 안에 매달려 있는
자물쇠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여 명심하라.
인간적인, 진실로 인간적인 사람은
약한자에게는 약하고,
강한 자에게는 강하게 대할 줄 아는 사람이다.
대자연이야 말로 만물을 보살피는 어버이이며
만물을 가르치는 스승임을 알아야 한다.
대자연 그 자체가 영원 불멸의 프로를
끊임없이 방영해 주고 있는 텔레비젼이다.
사람이 당나귀 고삐를 쥐었다고 해서
당나귀 마음까지 좌지우지 할 수 없다는 법이다.
풍부한 지식의 소유자들 보다 풍부한 감정의 소유자들이
더욱 예술의 본질에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그런데
어떤 지식인들은 예술 작품을 도마위에 올려 놓고
무딘 칼로 난도질을 해서 부정확한 저울로
그 무게를 달아보기를 좋아한다.
가장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다.
마음의 눈이 뜨이지 않는 자에게는 언제나 큰 것 안에 작은 것이
들어 있지만, 마음의 눈을 뜨고 가만히 들여다 보라.
반드시 작은 것 속에는 큰 것이 들어 있는 것이다.
행복이 마음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행복하면서도
행복한 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
행복이란 세상만사를 모두 아름답게 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 때에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꽂 하나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사랑하고 볼 일이다.
사랑, 낭만이라는 강변에 피어난 꽃이여!
인간을 사랑하라. 그리고 낭만도 사랑하라.
낭만이 없는 사람은 사랑도 할 수 없다.
메마른 모래 사막에서는 한 포기의 풀잎도 자랄 수 없듯이....
이 세상에 있는 그 무엇이 그대를 아름답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남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어하는
그대 자신의 가슴이다.
가슴 안에 사랑이 간직되어져 있는 자라야만이
아름다울 수가 있는 것이며
사랑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무엇이든 소유하고 있으면 그것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가난뱅이로 전락하고 말지만,
아무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온 천하를 모두 가지고 있는 부자로 승격된다.
그것은 오직 거렁뱅이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언어는 마음의 거울이다. 마음이 각박하면 자연히 되고 거센 발음을 자주 내뱉게 된다.
인생이란 풍선껌이다.
씹다보면 단물이 빠져 버리고, 불다 보면
풀썩 꺼져 버리는 풍선껌이다.
하루종일 우리는 같은 일을 기계처럼 반복하면서
꿀맛 모르는 인생들을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시간을 끌고 다니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끌려 다니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낭만이 밥 먹여 주냐? 이런 식으로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면...
밥 정도는 돼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낭만을 아는 돼지를 당신은 본적이 있는가?
대개의 사람들이 메마른 가슴으로 거리에 나와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극도로 메말라서 가뭄기의 논바닥처럼 가슴이 쩍쩍 갈라져 있기도 했다.
또한 어던 사람들은 거기다 철조망까지 쳐 놓은 것도 보였다.
아무리 자신의 가슴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고
위장을 해도 내 눈에는 훤히 들여다 보였다.
나는 촉촉하게 젖어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그런 사람을 만나서 메말라 가는 내 가슴도 흠뻑 적셔 보고 싶었다.
사람들은 모두 나뿐인 놈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저절로 나쁜놈은 생기지 않게 된다.
오직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을 나뿐인 놈이라고 한다.
나 뿐인 놈이라는 말이 변해서 나쁜 놈이라는 말이 되었다.
우주 만물은 어떤 것이든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나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나쁜 놈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뿐인 놈은 자기 하나를 존재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존재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가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자신을 조금도 희생시키려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도 고갈되어 있다.
오직 자신을 위한 욕망만이 비대해져 있는 것이다.
밤이었다. 도시의 어두운 하늘 위로 핏빛 십자가들이 숲을 이루며
무성학 자라 오르고 있었다.도시는 발광하고 있었다.
건물마다 휘황한 네온들이 어둠을 향해 발악적으로 빛살을 난사하고,
도로마다 수많은 차량이 누알을 부릅뜬 채 어디론가 떼지어
진군을 계속하고 있었다. 취객들이 뇌를 절제 당한 유인원처럼
허청거리는 걸음걸이로 거리를 방황하고 있었다.
이제 인간은 인간만으로 결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마침내 인간을 대신하여 그 인간의 조건들끼리 결혼하는 시대가 오고야 말았다.
인간은 그저 조건이라는 것들이 서로 결혼할 때
부속품으로 따라만 가면 되는 것이다.
봅은 겨울을 쓰라리게 보낸 자에게
더욱 넉넉한 햇빛과 은혜를 선사한다.....
이 봄의 무수한 연둣빛 낱말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는 앞으로 더욱 많은 쓰라림을 배우기 위해 잠시 한 순간의
봄 속에 머물러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반드시 꽃도 고통을 견디지 않으면 아름답게 피어날 수가 없다.
겨울의 모든 추위, 여름의 혹독한 더위,
그런 것들에게 시달린 후에야 비로소
꽃은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이다
반드시 교회나 절에 가야만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부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도처에 하느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얼굴이 가득 널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느끼려면 마음 밖의 교회나 절을 몇백 채 짓는 일보다
마음 안에 교회나 절을 단 한 채만 견고하게 짓는 편이 훨씬 빠르다.
자비와 사랑을 아무리 크게 부르짖는 종교라고 하더라도
현재 그들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지 않다면
대체로 사이비에 가깝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사치와 허영을 정신적 지주로 삼고
소비와 향락을 일용할 양식으로 탐닉하면서 살아가는 부류들.
사치를 인격도야에 필요한 선택 과목으로 채택하고
허영을 정신 수양에 필요한 필수 과목으로 채택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어디로 갈까 막막했다.
자동차가 가야 할 방향을 지시하는 화살표는
길목마다 그려져 있었지만,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지시하는 화살표는
어디에도 그려져 있지 않았다.
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진통제..
하루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목구멍에 가시가 돋는다고 생각하는 술꾼. 어느날 그가 존경하는 은사로 부터 책 한 권을 선울 받았다.
그는 밤을 새워 그 책을 모두 읽었다.
그 책에는 술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극약인가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그는 깊은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그는 단단히 결심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절대로 잭을 읽지 않겠다고.
마음이 흥부를 만들고
생각이 놀부를 만든다.
생각에 기인해서 인생을 살아가면 번뇌 속에 흔들리게 되고
마음에 기인해서 인생을 살아가면 평온 속에 안주하게 된다.
깃발이 나부끼는 것도 아니요, 바람이 나부끼는 것도 아니다.
바로 그대들의 마음이 나부끼는 것이다.
비버리 민스터에 있는 여러 개의 탑 중 하나에
"지금 아니면 언제" 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적혀 있는 이상하고도
오래된 문자판 하나가 있다.
개가 교회에서 옹줌을 누면
소견머리 좁은 목사님은 성전을
더럽혔다고 버럭 화를 내시지만,
하느님은 결코 화르 내시지 않는다.
목사님의 성전은 교회뿐이겠지만
하느님의 성전은 온 우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개나리, 진달래, 꽃다지, 민들레가 봄에 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겨우내 얼마나 간절하게 햇빛을 그리워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가를 잘 모르고 있다.
인간이 길을 만들어 놓기 이전에는 온 천하가 모두 길이었다.
인간은 어쩌면 길을 만드는 순간부터 길을 잃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강한 것을 이기는 것은 부드러운 것이고,
부드러운 것을 이기는것은 고요한 것이다.
참으로 위대한 사람은 이 세상에 위대하지 않은 것이 단 한가지도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은 사람이다.
신은 인간의 모습을 오직 공통된 형태로 창조해 내었지만,
인간은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신을 창조해 내었는가.
물질의 풍요는 미를 치장할 수는 있지만
미 자체는 될 수 없다.
약복재봉(若福再鋒)이면, 반위파란(反爲破亂).
"좋은 운이 닥치더라도, 마음을 바로 쓰지 못한 자에게는
태산같은 복조차 사태 같은 액으로 덮치는 것이다."
'▣ 일상생활 > 책 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Harmonic Wealth (The Harmony) -09.3월 읽다 (0) | 2009.08.21 |
---|---|
행운의 절반 "친구".. (09.3월) (0) | 2009.08.21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09.4월) (0) | 2009.08.21 |
내 생에 단 한번 (09.4월) (0) | 2009.08.21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09.5월) (0) | 2009.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