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Mauro de Vasconcelos (1920-1984)
브라질 최고의 작가.
집 서가에 있는 책을 그냥 읽어 보았다.
어느날 슬픔을 발견한 한 꼬마의 이야기.
1부 : 때로는 크리스마스에도 악마같은 악마가 태어난다.
2부 : 아기 예수는 슬픔 속에서 태어났다.
* 바세콘솔레스 본인이 직접 겪은 성장소설로
여섯살을 가장한 다섯살 짜리 꼬마 제제의 이야기이다.
진지야 할머니는
"기쁨은 마음 속에서 빛나는 태양"이라고...
그 태양이 모든 것을 행복으로 비춰준다고 믿는 제제 - 다행이다!
아빠의 실직으로 엄마와 누나가 일하고..
가난하고.. 장난이 심한 꼬마
작은 오렌지 나무(밍기뉴)와 대화,
친구들과 차에 매달려- 포루투갈 아저씨의 매.
그리고 발의 상처, 치료
마음의 문을 열고 아저씨와 사귀고...아저씨의 사망...
자신도 사랑받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우리들만의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한 바보 왕자가 제단 앞에 얻드려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왜 아이는 철이 들어야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포르투갈 사람),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사랑을 원하지만
그러한 것이 안 될 때 갖는 여러가지 아픔들과
그 사랑에 대한 체념
- 그런 아픔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불우한 가정환경과 애정 결핍은 이 아이를 슬프게 한다.
영악하면서도 마음이 선한 이 아이.
라임 오렌지 나무인 밍기뉴와 제제는 서로 말도 하면서
솔직히 털어 놓느다. 이렇게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서로 솔직함으로 신뢰하며 대화하기 때문이 아닐까!
거리에서 배운 노래 "나는 발가벗은 여자가 좋아" 유행가를
흥얼거리며 아빠를 기쁘게 해 주려던 순진한 마음은,
아빠에게 호되게 혼나고...
- 어른과 아이가 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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