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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10 - WGC 브리지스톤 FR에서 우즈 16번홀 승부 결정짓는 샷 !

쥬 니 2009. 8. 20. 18:03

 

 

09.8.10(월) 아침 7시 경기 종료까지 

WGC 브리지스톤 FR(최종경기) 시청했다.

멋진 승부에 가슴 조이며  보다.

골프는 자기 자신 마음과의 싸움이다 !

 

 

 

16번홀 Par5 667m에서 176m 어프로치 샷  장면.

 

2009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우승.

상금 140만달러 (17억 5천만원) 획득.

개인 통산 70승 달성.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자 포드릭 해링턴과 엎치락 뒤치락..

우즈는 합계 12언더파 268타 (68-70-65-65)

공동 2위인 로버트 앨런비와 포드릭 해링턴은 합계 8언더파 272타.

 

거짓말같은 승부였다.

우즈는 선두 해링턴에 3타 뒤진 2위로 챔피언조에 합류.

2번홀(파5)에서 7m 이글퍼트를 성공시킨 우즈는

4번홀(파4), 5번홀(파3)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1타차 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

해링턴도 11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우즈가 13번홀과 14번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다시 해링턴이 1타차 선두가 됐다.

운명의 16번홀(파5ㆍ667야드).

우즈는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러프에 빠졌으나

욕심부리지 않고 오른쪽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했다.

182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우즈의 8번 아이언샷은 핀 옆 30cm에 붙었다.

우즈가 탭인 버디를 하는 동안 해링턴은 지옥을 경험했다.

페어웨이 벙커 턱에서 친 세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해 러프에 빠졌고,

욕심을 낸 4번째 플롭샷은 그린을 넘어 워터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받고 페어웨이로 돌아가 6번째 샷을 한 해링턴은

트리플 보기를 써냈다. 우즈는 순식간에 3타 차 단독선두가 됐다.

 

*  *  *

 

해링턴은 경기 위원의 독촉 경고를 받은 뒤

네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경우

같은 조에서 첫번째 샷을 하는 선수에게는 60초,

나머지 선수에게는 40초의 시간을 준다.

이를 어기면 첫번째는 경고, 두번째는 1벌타와 함께

벌금 5천달러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