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좋은글·시-2

봄 비

쥬 니 2009. 4. 20. 14:59

 

 

봄 비 - 박광호

 


봄비는
내 가슴에
사랑으로 왔다가
그리움을 남기고

그리움은
여운으로 남아
잔잔한 물결로
닥아 오네

 

세월 흘러
그리움도 퇴색되면
그때는 추억이라고
또 생각 나겠지

그마저 희미해져
실눈 감겨지면
사랑도
그리움도
다 두고 가야 할
영혼의 길

 

너는 나의 봄비였느니

 

 

 

 

 

봄비 ... 김추자 

 



이슬비 나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나리려나
마음마져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나리려나
마음마져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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