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좋은글·시-2

그대 언제 오시렵니까?

쥬 니 2009. 4. 7. 09:21

 

 

 

 



 
 
언제 오시렵니까? 


캄캄한 어둠 속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민 새싹처럼
그렇게 벅찬 감동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춥고 습한 어둠 속에서
애벌레가 나비를 꿈꾸듯
그런 설레임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톡. 톡. 터지는 핏빛 아픔을
가슴에 안고 피어나는 진달래꽃처럼
그렇게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 대
언. 제 오시렵니까?
 
 

 

 

 

Frank Mills - The Poet And I

 

'▣ 글 > 좋은글·시-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의 가르침  (0) 2009.04.14
미소 와인  (0) 2009.04.07
황홀한 끌림  (0) 2009.04.07
Crux를 아시나요?  (0) 2009.04.07
이런 사람, 좋아요.  (0)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