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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Where We Belong ....영화 '사관과 신사'

쥬 니 2018. 6. 20. 16:07




 

 

 

 

   Up Where We Belong

                                               - Joe Cocker & Jennifer Warnes

 

 



Who knows what tomorrow brings
In a world, few hearts survive
All I know, is the way I feel
When it's real, I keep it alive

따뜻한 마음들을 찾아 볼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내일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 수 있나요?
내가 아는 건 느끼는 것 뿐이에요
진정이라고 생각될 때는 지키려고 해요



The road is long
There are mountains in our way
  But we climb steps everyday

갈 길이 멀어요
우리 앞엔 산들도 놓여있어요
하지만 매일 한 발자욱씩 오르는 거에요



Love lift us up where we belong
Where the eagles cry, on a mountain high
Love lift us up where we belong
Far from the world we know
  Up where the clear winds blow

사랑은 우리가 가야할 곳으로 데려가 주어요
높은 산 위에 독수리들이 울부짖는 곳으로
사랑은 우리가 가야할 곳으로 데려가 주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으로



Some hang on to "used-to-be"
Live their lives looking behind
All we have is here and now
  All our lives, out there to find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집착해요
뒤를 돌아보며 삶을 살아가요
우리가 가진 전부는 바로 지금 여기에 있어요
찾아야 할 우리의 모든 인생이 그곳에 있어요





 

 


 

 

 

영화 -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a  Gentleman, 1982) 

 

 

사관 & 신사 의 제목에서 And는 두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한 사람이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다는 뜻,

즉, 군의 장교로서의 자격과 함께 신사의 풍모를 갖춘 사나이를 말한다.

 



감독 / 테일러 핵포드(Taylor Hackford) 
출연 / 리차드 기어(Richard Gere) · 데브라 윙거(Debra Winger) 
         루이스 고셋 주니어(Louis Gossett Jr.) 
음악 / 잭 니체(Jack Nitzsche)





< 동영상.... Up Where We Belong  >






알코올 중독자에 호색가인
아버지 밑에서 불우하고 외로운 소년기를 보낸 '잭'.


'잭 메이요'(리처드 기어)는 짧은 사랑 후 떠나간 해군 아버지로 인해 자신을 낳자마자
자살한 어머니에 대한 연민을 안고 살아간다 



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어느 날 제트기를 타는

해군 조종사가 되고자 고향을 떠나 해군 항공사관학교에 입소한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 탓에 마음이 닫혀져 오직 자기 밖에 모르던 '잭'은

교관 '폴리'(루이스 고셋 주니어)의 훈련 속에서 인간애를 느끼게 되고,

남을 늘 감싸고 배려하는 '월리'(데이빗 키스) 의 우정,

그리고 '폴라'의 사랑 덕분에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원만한 성격이 되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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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4주째, 생도들을 위한 파티에서...




이 해군기지 근처에 사는 젊은 여성들은 자신들을 고된 육체노동과 가난으로부터 구원해줄

미래의 장교를 만나길 고대한다.

'폴라' 역시 자기 어머니에 이어 2대째 비행사의 아내를 꿈꾸는 여성들 가운데 하나.  


제지공장에 다니는 여공 '폴라'(데브라 윙거)와 '리넷'(리사 브라운트)을 만난 '잭'과 '시드'.
'폴라'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진심으로 '잭'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잭'은 폴라와의 관계가 버겁다고 느낀다.  '잭'은 이에 부담을 느껴 이별을 고한다

'월리' 역시 '리넷'과 헤어지려 하나 '리넷'이 임신을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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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죽은 형에 대한 죄책감과

가족 윤리에 얽매여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보지 못한 '월리'는 




파일럿이란 지위 자체를 더 사랑한 '리넷'은 화를 자초하는 데 반해,

진실한 사랑을 가슴 깊이 간직한 '폴라'는 마침내 '잭'에게 안긴 채 사랑과 꿈을 모두 이룬다.
자, 이제 우리가 속한 저 높은 곳으로..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소위 임관 2주를 남겨놓고 자퇴를 한다.
'월리'는 반지를 사서 '리넷'에게 뛰어가 청혼을 하나 '월리'가 자퇴를 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임신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리넷'의 목적은 해군 조종사와 결혼하는 것이지
사랑하는 남자와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

해외에 나가 근사하게 살고 싶다는
가난한 여공의 집념에 짓밟혀버린 '월리'의 사랑은 그를 자살로 몰고 간다.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빛났고, 특히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흑인 하사역의 루이스 고셋 주니어가 인상적인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조 카커제니퍼 원스의 듀엣곡



Up Where We Belong 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  


 

 


 


 

 

 

 

 

 

 

 

 


이 영화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반항적이고 외로운 패배자(loser) 잭이

자기를 가로막는 견고한 껍질을 깨고 뛰쳐나오는 이야기.



즉 그의 성장에 대한 영화.

폴라와의 사랑이 그 계기를 마련해주는 한 가지 축이라면,

다른 중추적인 축은 13주 동안의 훈련이라는 난관이다.


 

그리고

아마도 후자쪽이 다소 진부한 러브 스토리보다

더욱 흥미를 끄는 ‘메인 이벤트’(main event)라고 할 만하다.



잭에게 13주의 훈련기간은 자신의 도덕 교육을 위한 일종의 자기 고문이다.

체력면으로 보면 훌륭한 군인감으로 손색없지만

동료들에게 버클이나 군화를 밀매할 정도로 얄팍한 이기주의자이었다.



그를 혹독하게 다루는 깐깐한 훈련 교관 폴리와의

애증관계 속에서 잭은 비로소 좀더 성숙해져간다.



자신의 개인 기록을 제쳐두고 동료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할 줄 아는 ‘사회적인’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 것.

잭이 이 같은 사관/신사로서 새출발하는 이야기.

 


다른 한편으로

이 영화는 ‘신데렐라 이야기’ 의 한 버전이다.

여기엔 잭의 상승 스토리 외에 두 여자의 상승과 하강의 스토리가 있다.

리넷은 화를 자초한 반면, 폴라는 사랑과 꿈을 이룬다. 

 

 



Times goes by
No time to cry
Life's you and I, alive today

세월은 흘러가요
울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인생은 당신과 제가 살고 있는 오늘이에요 



이렇게 마지막 장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