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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상담사...???

쥬 니 2013. 11. 6. 14:14

 

직업 찾기?

직업상담사는 느낌 아니까!

내게 딱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과연 있기는 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설쳐본 적이 있는가.

 ‘웃음’을 찾는 것보다 ‘직업’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그런 당신에게 권한다.

지금 당장 직업상담사를 만나 보기를.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

직업상담사는 그 느낌 아니까!

자료제공_ 한국직업상담협회

한국직업상담협회의 한 강의실에서 직업카드 활동을 통해 직업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네 개의 책상이 강의실에 펼쳐져 있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책상을 들여다 보고 있다. 책상 위에는 파란색의 다양한 직업군을 써 놓은 카드가 늘어져 있다.

단순한 직업 ‘알선’?

구체적인 직업 ‘상담’

길거리 전봇대에 붙어 있는

‘파출부 구함, 인력 구함’이라는 광고문구.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 알선’ 광고이다.

 

이같은 직업 알선 관련 직종은

이제 구체적인 ‘직업 상담’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었다.

그 계기는 바로 90년대 후반에 일어난 IMF.

고용 불안의 시대 IMF를 겪으면서 단순 직업 알선의 영역이

전직, 이직, 구직, 진로, 직장 내 갈등에 대한

상담, 직업문제에 대한 심리 치료 등의

다양한 직업 상담으로 그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바로 이 때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이 생겨났으며,

직업과 진로에 관한 모든 일을 담당하게 되었다.

즉, 직업상담사는 최근에 생긴 신생직종이 아니라

꽤 오랜 시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직업인 것.

 

   직업 상담 진로 상담  직업 소개  직업 심리치료 
 10-12년  직업상담 슈퍼바이저  진로진학 상담부장   직업심리치료 슈퍼바이저 
 7-9년  직업 평가사  진로진학 상담교사    직업심리 치료사
 4-6년  커리어 컨설턴트  취업 지도관 잡 매니저   
 1-3년  취업 설계사    취업 알선원  

<직업상담사 구분표>. ‘직업상담사’라는 틀 안에서 그 성격에 따라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들!

 

직업상담사가 이름 그대로

직업에 대한 상담업무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앞서 말했듯 직업상담사는 직업과 진로에 대한 모든 일을 포괄하는 사람들이다.

위의 표를 통해 직업상담사의 범위를 한번 살펴보자.

 

고등학교 때 자주 뵈었던 진로진학상담 선생님,

대학 취업 경력 개발원에 계신 선생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

모두가 직업상담사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기존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사람도

직업상담사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직업상담사의 자격, MUST HAVE 자격증

직업상담사 종사자 현황. 종사자 수는 전체 2,405만3천4백명 중 2만3천명 가량이고,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은 평균 196.9만원 정도이다. 평균 근속년수는 4.7년, 성비는 남성이 68.4%, 여성 31.6%다. 평균학력 및 학력분포는 대줄이 45.1%, 고졸 31.4%, 전문대졸 12.1%, 중졸이하 6.1%, 석사이상 5.4%로 평균 14.1년. 평균연령은 45세, 연령분포는 50대가 34.7%, 40대가 32%, 30대 16.4%, 20대 10.7%, 60대 이상이 6.2%이다.
직업상담사가 되려면 어떤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할까?

우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직업상담사 자격증 취득이 필요하다.

이 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으로서 1급, 2급이 있으며

직업상담사가 되려면 2급 자격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2급 자격증은 또 다시 1차 필기 시험과 2차 약술 시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차 필기 시험은 4지선다 객관식 유형으로 60점 이상만 되면 통과하는 비교적 간단한 시험이나,

2차 약술 시험은 상담, 심리, 관계법 등을 정확히 알아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꽤 복잡한 유형의 시험이다.

2차 약술 시험을 위한 학문적 체계화를 갖추려면 보통 1년의 준비기간이 소요된다.

 

1급 자격증은 직업상담사 영역 중에서도 고등 직무 수준에 해당하는 직업상담 슈퍼바이저 등에 요구되며

2급 자격증 시험과 시험 형식은 동일하나 난이도가 훨씬 높다고 보면 된다.

현재 1급 자격증은 매년 2회, 2급 자격증은 매년 3회 시행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각 기관의 면접을 거쳐 정식 직업상담사로 채용된다.

또한 직업상담사가 되기 위한 학력기준은 따로 없다.

고등학교 졸업자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직업상담사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MINI INTERVIEW
일하는 사람은 행복해야 한다!

한국직업상담협회 김성길 본부장이 말하는 직업상담사

한국직업상담협회는 2000년 3월,

직업상담의 확대 및 보급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기본적인 직업상담 업무와 함께 진로 관련 검사 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직업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의 본부장인 김성길 직업상담사를 만나

직업상담의 세계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럽젠Q : 직업상담사가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이 직업을 갖게 된 건 불과 2년 전이에요.

그 전까지는 언론사에도 몸담았었고, 정부기관에서도 일했지요.

그러다가 인생의 2라운드를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이를 위해선 전문성이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고용노동부센터에 찾아가 직업선호도 검사 등 몇 가지 검사와 상담을 거친 결과

제가 직업상담사, 그 중에서도 기획 쪽 일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온 거예요.

제 가치관이 ‘일하는 사람은 일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 나가고,

그 과정으로 하여금 행복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일이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완벽히 부합해 ‘이거다’ 싶었어요.

 

럽젠Q : 직업상담사들이 다른 직업과 달리 특히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나요?

상담자를 위해 ‘직업을 선택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해요.

저희의 역할은 상담자의 의사결정능력을 높여주도록 지원해주는 것이지,

그 사람의 직업을 정해주는 게 아니거든요.

직업을 찾기 위한 길은 당사자 본인이 정하는 거잖아요.

 

저희는 상담자가 직업을 찾기 위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거죠.

예컨대 자신의 적성과 전혀 다른 길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잡아 어울릴만한 분야를 추천해줄 수는 있지만,

직업을 콕 찍어 주는 건 절대 아니에요.

또다른 요건으로는, 스트레스 감내력이 높아야 해요.

 

상담자가 직장 내 스트레스 받는 부분에 대해 토로하는데,

상담사도 덩달아 우울증에 걸리면 안되잖아요.

힘든 이야기를 들어도 굳건할 수 있는 자기통제력이 필요하죠.

 

럽젠Q : 직업상담사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유망직종설명회 강연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 강연이 바로 제가 2년 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회사를 나와 실업자 신분이 됐을 때 들었던 강연이었어요.

 

그 곳에서 실업자를 위한 교육도 받고 강연도 듣곤 했는데,

이젠 제가 강연을 해주는 사람으로서 많은 실업자 분들 앞에 서게 된 거죠.

강연 후에도 10여 분이 안 가고 기다리다가 추가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감회가 새롭기도 하면서 마음이 짠했어요.

 

럽젠Q : 직업 상담사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사실 현재 직업상담사의 임금 수준이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직업상담사의 미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봅니다.

우선 이번 년도 가을학기부터 자유학기제가 점차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2016년 3월에는 전국의 중학교에 이를 위한 인력이 배치될 겁니다.

 

또한

300명 이상 사업장, 기업체에 전직 지원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어

직업상담사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늘고 있죠.

무엇보다 직업 상담의 영역이 직업 복지로 확대될 전망인데요.

이렇게 되면 이제는 직업에 대한 상담을 내 동네, 내 마을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어르신 분들의 은퇴 후 인생 설계는 물론 우리 대학생 분들이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도

인터넷 사이트가 아닌 동사무소에서 알아볼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 거예요.

직업상담사가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거죠.

 

(*자유학기제 :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 2016년 3월부터 전면 실시 예정.)

럽젠Q : 직업 상담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대학을 다니며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추천해요.

직업상담사는 기본적으로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거든요.

학교에 다니는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타심도 기르고 좋은 경력도 쌓길 바라요.

사회복지학, 상담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전공을 하고 있다면

이 쪽 전공에서 적극적으로 직업 세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면 되고요.

 

혹시 이공계, 자연과학, 예체능을 전공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금 배우고 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면 직업 상담사 중에서도

아웃소싱, 인력파견, 직업정보가공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거예요.

한번쯤은 심리학, 상담학 관련 과목을 듣는 것도

이 쪽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거고요.

공공기관에서 하는 인턴십도 많이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럽젠Q : 일하고 싶은 직업을 찾아 헤매는 청춘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딱 한 마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대학 안에서 스펙 쌓는데만 너무 연연하지 말고, 빨리 현장경험을 쌓길 바라요.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눈을 조금 낮추더라도 그 현장에 뛰어들어가 미리 경험해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게 뭔지 직접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거예요.

 

학교 안이 아닌 밖에서 경험을 쌓다보면 하고 싶은 것도 찾게 되고,

더 좋은 곳으로 갈 기회도 많아질 겁니다.

인간에게 ‘직업’에 대한 고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와도 같다.

직업을 갖기 전에도, 갖고 있어도,

심지어 떠나보낸 후에도 고민은 늘 계속되기 때문.

부디 당신의 직업을 찾기 위한

행보가 고되고 험난한 <체험 삶의 현장>이 되지 않기를.

 

그리고

그 고민의 끝에는 <체험 삶의 현장>의 백마처럼 든든한 안내자

직업상담사가 있다는 걸 잊지 않기를 바란다.

 

* 원본 보기 : http://www.lovegen.co.kr/career/job_research/job_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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