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2011 일상

(가요, 사진) 장미, 석촌호수 나갔더니...

쥬 니 2011. 6. 10. 16:50

 

 

 

 

 

장미

                             - 이선희


네게 장미를 전한다
그 붉은 향기 너에게 전한다.
나를 잊고 잠든 밤에
네 방 가득 장미꽃 향기가 퍼지도록
우리 사랑하며 살자 짧은 생을 꿈꾸게 하자


다시 못 올 이 순간에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가
잠시라 해도 눈 먼다 해도
그 기쁨에 빠져 볼 만하지 않은가

살아가며 가슴이 뛰는
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두 팔을 벌려 너를 안으리

사랑하자 살아가며
우리 두 가슴 뜨겁게 만들자
네게 입을 맞추리라

 


너의 그 입술은 얼마나 황홀한가
태양 아래 여린 꽃잎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 구나

사랑과 미움 모두 가지고
바람 끝에 너의 전부를 맡기고
커져가는 너의 열망은 아득한
그 옛날의 초원을 그리고 있는가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아름답게 피었구나
바람결에 꽃잎이 진데도
그 가슴은 뜨겁게 피고 진다.

 

 

 

 

 

 

 

오늘 점심 후 석촌호수에 나갔더니...

  

 

 

 

 

  

 

 

 

'▣ 일상생활 > 2011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꾸준히....!  (0) 2011.06.28
6.21 한낮에...  (0) 2011.06.21
5.31...동기생 골프  (0) 2011.06.01
2011년 5월12일 Twitter 이야기  (0) 2011.05.12
여유 - 석촌호수에서..  (0)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