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Clapton
1945.3월생, 영국
2011.2.20 내한 공연 모습....올림픽체조 경기장
예술은 뭘까? 로큰롤 스타 에릭 클랩턴(66)은 기타의 신(神)으로 불린다.
그는 어릴 적에 외조부모 밑에서 컸는데 9세 때 누나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사생아의 절망감에서 그는 외할아버지가 건네준 기타에 흠뻑 빠졌으며, 20세 이전에 세상의 모든 기타 주법을 익혔다.
그는 그룹 비틀스와 친했다.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과 절친했으나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를 사랑했다.
그들의 사랑과 결별은 록 역사의 페이지에 적힌 최대의 삼각관계이다.
그를 세기적 기타리스트로 등극시킨 '라일라(Layla)'는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여 바친 노래였다.
1979년 에릭 클랩턴이 드디어 그 여자와 결혼할 때 조지 해리슨을 포함한 비틀스가 와서 축가를 불렀고,
이후 클랩턴과 해리슨은 같은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은 클랩턴이 그 여인에게 바쳤던 매혹적인 노래다.
그러나 그 여인과 클랩턴은 10년 만에 헤어졌다.
고단한 삶의 편력에서 그는 방황의 종지부 같은 아들을 하나 얻는다.
그러나 91년 그 아이는 4세 때 사고로 53층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하늘에서 널 만나면 넌 내 이름을 알 수 있겠니~'로 이어지는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은 그 절망에서 만들어진 불후의 명곡이다.
고통, 상처를 먹어야 제대로 태어나는 예술은 과연 뭘까.
클랩턴은 "내 음악의 본령은 고통을 치유하는 블루스다"라고 했다.
2011.2.20 그가 세 번째 한국 공연을 했다.
동토의 왕국 북한의 '왕자' 김정철도 클랩턴의 광팬이라는 게 떠들썩하게 최근 알려졌다.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는 클랩턴의 96년 명곡이다.
그가 바꾸고 싶어 한 세상은 어떤 것이고, 지금 우리가 바꾸고 싶어 하는 세상은 또 어떤 것일까.
에릭 클랩턴은 "예술가는 무언(無言)의 예언자"라고 했다.
부산일보 최학림 논설위원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그의 음악 이야기를 할때 꼭 빠지지 않는 곡이 하나가 있다.
"Derek & The Dominos"의 'Layla'이다.
'Layla'라는 여인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을 열정적으로 표현한 이 곡은
락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프가 들어가 있다고 평가받는 한 곡이다.
게다가 곡의 중반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천재 기타리스트 "듀언 올맨" 특유의 슬라이드 바 애드립이 포함되어져 있다.
그리고 곡의 후반부에 울려퍼지는 피아노와 기타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악곡 구성을 풍부하게 해주며,
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더 빛이나게 해준다.
Pattie Boyd
뭐, 많은 사람들이 아주 잘 알다시피 이 곡은
에릭 클랩튼이 비틀즈의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의 부인이었던
패티 보이드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
에릭 클랩튼은 여러 뮤지션들과 음악적 교류를 많이 가졌다.
지미 헨드릭스, 스티비 레이 본, 비비 킹 등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누곤 했는데
조지 해리슨과도 이러한 차원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에릭 클랩튼은 조지 해리슨의 집에 방문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패티 보이드를 만나게 된다.
에릭은 패티에게 첫눈에 반해버렸고, 친구의 부인을 그때부터 사랑하기 시작한 것이다.
[ 패티와 조지의 단란했던 한때 ]
당시 조지와 패티는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조지가 인도음악에 빠져 패티를 잘 돌보지 않았고,
이에 대해서 패티는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패티는 조지를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에릭을 이용했다고 한다.
자신과 에릭이 가까이 지내면 조지가 질투심을 느껴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에릭은 그런줄도 모르고 그녀와 사이가 가까워짐에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패티가 다시 조지에게 돌아가게 되고, 에릭은 실연의 아픔을 겪기에 이른다.
(이 때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Layla'에 투영시켰다.
즉, 노래에 등장하는 'Layla'라는 인물은 바로 '패티'였던 것이다.)
그러나 패티와 조지의 사랑은 영원하지 않았다.
결국 1977년 6월 9일, 이 두 사람은 파경을 맞게 되었다.
(이 때 조지 해리슨은 이미 '올리비아'와 동거를 하고 있었다.
이 둘은 1978년 결혼을 하였고, 조지 해리슨이 투병 끝에 폐암과 뇌종양으로
2001년에 사망할 때까지 결혼생활을 지속했다.)
에릭은 패티에 대해 배신감과 상실감 속에 있었지만 사랑했던 마음만은 간직하고 있었고,
이런 에릭에게 패티는 결국 마음을 열게 되었다.
1979년 에릭과 패티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친구가 헤어진 전 부인과 결혼한 것에 대해서 조지는 다른 이상한 놈들에게 가는 것보다 차라리
친구인 에릭에게 패티가 가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드디어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된 에릭은 그 감정을 또 하나의 명곡에 담게 되었다.
그 곡이 바로 무드 송으로 너무도 유명한 'Wonderful Tonight'이다.
참, 이렇게 보면 패티라는 여자 한 명때문에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이 두 곡이나 만들어졌다.
자신을 대해서, 자신을 위해서 만들어진 노래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하지만 좀 더 아름다울 수 있었던 그들의 사랑은 결합 10년만에 끝이 나버렸다.
패티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고, 언젠가 식어버릴 감정만으로
둘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가 힘에 부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에릭은 외도를 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아름다운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이들의 사랑은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다.
Layla
What'll you do when you get lonely
And no one's waiting by your side?
You've been running and hiding much too long.
You know it's just your foolish pride.
외로워지면 무엇을 할래요?
그리고 옆에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달려왔어요 그리고 너무 오래 숨어있었어요
이건 그저 당신의 바보스런 자존심이잖아요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당신에게 무릅 꿇고 있어요 레일라,
나는 구걸해요, 달링 제발 레일라,
달링.. 걱정하는 마음을 진정시켜주세요
I tried to give you consolation
When your old man had let you down.
Like a fool, I fell in love with you,
You turned my whole world upside down.
당신에게 위안을 주려고 했어요
당신의 옛 사람이 당신을 힘들게 할 때 바보 처럼,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죠 당신은
나의 모든 세상을 뒤죽박죽으로 바꿨어요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당신에게 무릅 꿇고 있어요 레일라,
나는 구걸해요, 달링 제발 레일라,
달링.. 걱정하는 마음을 진정시켜주세요
Let's make the best of the situation
Before I finally go insane.
Please don't say we'll never find a way
And tell me all my love's in vain.
가장 좋은 관계를 맺어봅시다
마침내 내가 미쳐버리기 전에
우리가 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모든 나의 사랑은 헛되다고 말하세요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당신에게 무릅 꿇고 있어요
레일라, 나는 구걸해요, 달링 제발
레일라, 달링.. 걱정하는 마음을 진정시켜주세요
Eric Clapton의 사연이 있는 음악...
락 음악사상 가장 유명한 러브 스토리로 92년 MTV Unplugged에서 20년만에 새롭게 불려졌고
다시 한번 생명을 얻은 명곡 'Layla'...
비틀즈 멤버였던 조지해리슨의 와이프였던 패티 보이드와 에릭클랩튼은 한때 내연관계였다.
패티 보이드는 조지해리슨의 질투를 일으키기 위해 에릭 클랩튼을 유혹하기에 이른다.
에릭은 친구의 부인인 패티 보이드를 사랑하게 되고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결국 패티 보이드는 조지해리슨의 곁으로 돌아갔고 상심한 에릭 클랩튼은 쓰린속을 달래며
만든 노래가 'Layla' 라고 한다.
이는 'The Story of Manjun and Layla'라는 작품에서 차용한 이름으로 Layla라는 여인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이노래가 나온지 6년만에 에릭 클랩튼은 패티 보이드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은 10년만에 ....헤어지고...
Eric Clapton
Pattie Boyd와 George Harrison
Pattie Boyd와 Eric Clapton
Tears in heaven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너는 내이름을 알 수 있겠니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 너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까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나는 강해져야해 그리고 꿋꿋하게 살아 가야해 왜냐하면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나는 여기 천국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 너는 내손을 잡아주겠니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 너는 내가 굳건히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겠니
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나는 밤낮없이 항상 내 살길을 찾아 나갈꺼야
Cause I know I just can't stay here in heaven
왜냐하면 나는 여기 천국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Time can bring you down
시간이 흐르면 좌절을 겪을 수도 있단다
Time can bend your knees
시간이 너를 굴복 시킬 수도 있고
Time can break your heart
시간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단다.
Have you begged and pleaded begged and pleaded
그럴때는 애원해라, 애원하거라
Beyond The Door There's Peace I'm Sure
저문 너머에는 분명히 평화가 있을거라고 확신 한단다.
And I Know There'll Be No More Tears In Heaven
그리고 난 안단다, 그곳 천국에는 더이상의 눈물은 없을 거라는 것을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너는 내이름을 알 수 있겠니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내가 천국에서 너를 만나면 너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까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나는 강해져야해 그리고 꿋꿋하게 살아 가야해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나는 여기 천국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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