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책 읽고..

하악하악 - 이외수

쥬 니 2009. 12. 29. 09:13

 

 

 

 

 

'09.12.28  밤,  이 책을 읽다. 

 

 

 

절로 웃음 나는 목차 역시 흥미롭다.

화장실에 앉아 생각하면서 읽기 좋은 책!

 

▲ 1장  털썩

▲ 2장  쩐다

▲ 3장  대략난감

▲ 4장  캐안습

▲ 5장  즐!

독특한 소제목 아래 놓인 260여 편의 에세이는 위트와 여유로 빛난다.

 

 

감명을 주는 글이 많지만.... 몇개만....

 

* 하악하악? - “거친 숨소리를 흉내낸, 인터넷에서 많이 쓰는 의성어”

 

 68

아무나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서 가슴 안에 한 송이 꽃이라도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죽어서
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141

하나님, 인생말년에 어쩌다 축복 한번 다운 받아보고 싶은데 버퍼링이 너무 깁니다.

파일의 용량이 너무 많아선가요.

 

 

217

이쑤시게가 야구방망이를 보고 말했다.

그 몰골로 누구의 이빨을 쑤시겠니, 쓸모없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