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해외여행(회고)

1989.11.9 ---- 이날은...

쥬 니 2009. 11. 10. 09:13

 

오늘 아침 TV에서

20년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자유의 축제"가 베를린에서 있었다는 뉴스를  보다.

20년전 감회가 새로웠다.

 

돌이켜 보면

1989년 여름(8.3-8.19),

우리 가족은 승용차에 몸을 싣고

브뤼셀-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 북부 독일(함부르크, 베를린..)-체코-브뤼셀를 잇는

17일 동안 북유럽 여행을 가다.

 

 

 

북유럽을 여행하고

배를 타고 독일 북부...

함부르크, 포츠담을 둘러보고

베를린으로 가서(8.16), 1박하고...

다음날(10.17) 

베를린 장벽에서 벽돌을 기념으로 가져오고,

동베를린 시내를 마음껏 둘러보고 (겁 없이..),

동베를린 내륙을 관통하여

체코 "프라하"로 가다. 

 

 

  

이 때 동서베를린은 자유왕래 상태.

나는 관용여권이라서 더 쉽게....

서베를린에서 동베를린으로 입성은

검문소에서 여권 검사도 없이

자유통행이 되고 있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 : 1989.11.9

동서독 통일 : 1990.10.3

(나의 베를린 여행 : 1990.8.17)

 

 

 

그 당시 브뤼셀에 있을 때 ('89.4-91.6)....

 

 

* 1989.11.9  베를린 장벽 붕괴 모습을 생생히 보았고..

 

*1989년 12월 어느날, TV에서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의 몰락 상황(시위와 처참한 최후)이

 연일 생생히 보도되고 있었고...

 

*1990.12월 폴란드에서는 "레흐 바웬사"가 총선에서 승리했고... 

 

 

< 아내, 난*  - 1990.8.17 > 

 

 

 <  민* , 아내 - 1990.8.17 >

 

 

 

* 그 당시 내 눈에는

동독 주민의 소형 차량 내외부에 짐을 최대한 가득 싣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동베를린 시내의 모습이 옛날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었고

주유소도 드물었고,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주유할 수 있었다.

 

서베를린 시내에서 1박하려고

밤 10시가 넘어서 이리저리 운전하며 다니고 있는데

경찰이 내 승용차(BMW ㅎㅎ) 한쪽 전조등 라이트가 꺼져 있다면서

벌금을 내라고 해서 낸 기억,

베를린 시내 구경 후 외곽도로에서 아내가 그냥 뛰어 내리겠다고

소리소리 치던 추억 ㅋㅋㅋ

왜냐고요?

다음 여행지를 내 머릿속은 체코인데,

말은 헝가리 가겠다고 하니까 ㅎㅎ

이제 집에 돌아 가자고....

 

오래 운전하다 보니 멍해져서 그런지

생각과 말이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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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9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념하여...

 

 

 

1000개의 "도미노 장벽' 와르르...그날의 감동 재현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베를린의 옛 장벽이 있던 브란덴부르크 문을 중심으로

약 1.5㎞에 이르는 거리에 걸쳐 높이 2.3m에 달하는 거대한 플라스틱 폼(거푸집)

도미노 1000개를 쓰러뜨리는 이벤트를 통해 (09.11.9)

20년 전 그날의 베를린 장벽 붕괴를 상징적으로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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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Le Monde" 신문에서

     ( '09.9.11 )

 

 

Le Mur est tombé une seconde fois 

 

Lech Walesa a eu l’honneur de pousser le premier domino. 

        Lech Walesa a eu l’honneur de pousser le premier domino.

 

 

Sous les acclamations d'une foule réfugiée sous des parapluies,

un millier de pans de murs peints se sont effondrés un à un par un effet de domino

pendant de longues minutes.

Pour tous ceux qui avaient bravé le froid et la pluie ce lundi 9 novembre

pour assister aux cérémonies d'anniversaire des vingt ans de la chute du mur de Berlin

à la porte de Brandebourg, cette spectaculaire mise en scène sur l'ancien tracé du mur

qui séparait les deux parties de la ville, était incontestablement le moment le plus fort des festivités.

"C'est extraordinaire cette idée de dominos ", s'est exclamé Peter Jötten,

un berlinois de l'ouest âgé de 58 ans qui a participé à la destruction du mur le soir du 9 novembre 1989.

Image très symbolique qui souligne le rôle joué par le mouvement Solidarnosc dans la fin de la guerre froide,

son ancien leader Lech Walesa a eu l'honneur de pousser le premier bloc.

 

*  동유럽의 공산주의 몰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폴란드의 자유노조 연대(Solidarity)를 이끌었던

 Lech Walesa (레흐 바웬사)가  도미노 붕괴를 알리는 첫 도미노를 건드려 넘어뜨리다. 

 

 

 

출처 :  http://www.lemonde.fr/international/portfolio/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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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