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10개월, 되돌아 보며(12.24)

2014. 3.1
입사 후
8년 10개월 동안.
(전국 최장기 근무자 ?)

회사는
방배동(종로2가 2년) > 뚝섬 >
이화여대 근처 > 지금의 문래동으로....

우여곡절도 많았다.

내 사업은
지금껏 누구도 간섭하지 않았고
부담감 없이
즐겁게 일 할 수 있었다.

최근 2~3년
갑자기 내 사업이 회사 주축이 되면서
내 어깨가 무거워진 셈.
이에 부응하여
최근, 과거보다 3배 정도 성과 올렸고
직원 1명 채용,
함께 일 했고...

3년 전에는
경기지사에서 이 사업 하게 되어
내가 6개월 동안
본사와 지사 사업, 함께 변행하면서
경기지사 사업 발판 구축, 인계했고

2년전에는
창원 지사에도 이 사업 하게 되어
1년에 4명의 직원이 바뀌고
매번 담당자들
업무 코치, 교육, 멘토 역할을...
결국 지난해 접었지만.....

시니어 인턴십 사업은
복지부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위임하고,
개발원은 지역별 본부를 두고
지역 본부 책임하에
수행기관(사업 수행 업체) 선정, 관리, 감독.
전국 260개 수행가관 있다.
(매년 수행가관, 규정도 조금씩 바뀜)

서울지역본부에는
9개 수행가관이 있었지만
2년전부터 이 사업이 대폭 커지면서
올해 29개 수행가관이 경쟁.

전국 수행기관 중
서울의 3개 기관이 전국 선두이고
4번째로 내가 많은 예산 집행.

선두 3개 기관은
3~4명, 전문 홍보팀(타 사업 홍보도 함께)과
3명이 이 업무 처리, 담당
나는 오직 내 혼자 이 사업 추진하고
직원 1명 지원으로 진행했으니...,
힘들었지만
힘드는 줄 모르고
즐겁고, 보람 느끼면서 일 했다.
휴가, 힐링시간도 충분히 즐기면서....

나는
지난해 622명
올해 550명.
(전국 대부분, 50~200명 수준)

수익은
지난해 2.4억원,
올해 1.9억윈.

이 사업은
단기간에 성과 내기는 쉽지 않다.
경쟁까지 더 치열해지면서...,
업체 대표와 변함없는 신뢰,
무엇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해야만
매년 찿아준다는 사실..!

이제
모두 내려 놓고....
자진 사퇴까지 켤심했지만
사측에서
실업급여 8개월 받을 수 있게 해 주겠다고
급선회 하면서
업무인계 잘 해 달라고...
헉~~~~

이 사업 특성상
순조롭게 연착륙 하려면
인수자가 1년 경험해 보는게 좋다.
며칠 알려 준다고
될 것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 경영자(책임자)는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50~100명 하는
수행가관에 노크하여
나혼자 조용히
300명(1억원 수익) 해 주겠다면
싫다는 대표는 없을 듯(?)....

그러나
나이도 있고
(2023. 1월, 만 68세)
이제는
건강 관리, 남은 여생 즐겁게
보내기가 가장 중요하다.

육사 생도생활 후
군 생활 30여년.
직장생활 5년.
그리고
3번째 직장,
이곳에서
오직 '시니어 인턴십' 사업만
8년 10개월.

추후는
기회가 되어도
조금만 일하고
재능기부 차원에서
내 노하우,
내 무형 자산을
전수하고, 나누어 주고 싶다.

쥬니 !
그동안 고생했다.

세상을
순리대로 살고
늘 내가 손해보는 듯이 살고
'뭐든 댓가없이 주면 몇배로 돌려 받는다' 는
진리 실천하며
살고 싶다.

세상사
모든 것은
인과응보,
내 하기 나름 아닐까요...!!

이제는
지금껏 삶과 또 다른 형태의 삶
즉 진정한 은퇴자의 자세로
살아가야 하기에
앞날이 설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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