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2018 일상

40주년 행사(1)

쥬 니 2018. 5. 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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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카페에서 발췌한 내용

 

 

 

[추억 여행]

 

                                         

 

 

 

 

 

 

 

 

 

2018년도 모교방문의 날 행사

안내 책자에 포함된 34기 소개글 입니다.

 

 

 

모교방문 기별 소개(34기)

         

멋 34기 http://cafe.daum.net/kma34                                             

 1974년 약관의 나이에 청운의 꿈을 품고서 육사에 입교하여 진한 땀을 요구하는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멋’을 추구하는 우리 육사 34기 동기생들, 이제는 어언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우리가 첫발을 내디뎠던 바로 그곳을 방문하여 흘러간 40년을 반추해 보고자 한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육사를 지망한 시기는 우리 대한민국이 근대화와 경제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기 위해 발버둥치는 시기였던 것 같은데, 그만큼 우리는 다사다난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역정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의 역사인 것이다.

 

 흔히들 우리 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로서 한국전쟁 이후 출산율이 급등한 시기에 세상에 태어나, 자라온

세월동안 내내 온갖 사회적 변화를 몰고 다니는 세대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소위 콩나물 교실

에서 공부를 해야 했고(혹시 ‘오전반/오후반’이란 걸 아시나 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치열한 입시

지옥을 겪어야 했으며 또 그로 인해 중학교 무시험 제도가 태동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고등학교는 무시험, 

대학입시 때는 예비고사/본고사 등으로 혼란스러움을 겪는 와중에 우리는 육사란 곳을 향했던 것이다.

 

 육사인이 되는 길은 참으로 험난하였으니... 응시자 5,371명 중에서 14:1의 경쟁을 뚫고 384명의 

인재가 화랑대에 입성하였는데, 1974.2.1. 가입교 생도 신분으로 한 달간의 혹독한 기초군사훈련을 

이겨내야만 했고 3.2.일 입학식에는 368명이 육사34기로서 청백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입학 후, “참되게 자라자, 배워서 이기자, 나라를 빛내자”라는 교훈과 사관생도 신조, 사관생도 도덕률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교수부와 생도대,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 훈련장에서 훌륭한 교수님, 훈육관님들의

정성어린 가르침과 보살핌을 받으며, 군인으로서 리더로서 기본 자질을 닦고 또 성장해 갔다. 생도대에서

4년간의 내무생활을 통해서 군인다운 삶의 기초를 체득하였고, 교수부에서 이수한 총 184학점의 교양/

전공 학술연구는 정예 군사전문가로서의 기초적, 전문적 식견을 갖추도록 하였으며, 매년 8주간의 군사

훈련과 유격훈련, 공수훈련 등은 군 간부로서의 기초능력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3학년 

여름에 우리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동복유격장에서 극한의 악조건 하에서 생존력을 배양하는 유격

훈련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멋’을 추구하는 찾자는 동기회로서의 결속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1978.4.3 졸업과 임관을 동시에 하는 행사를 통해, 온 국민의 열망 속에서 327명의 호국간성이 탄생하였

으니, 문학사 또는 이학사 학위와 함께 ,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통신, 방공포병 등 6개 전투병과의 육군 

소위로 임관, 전후방 각지로 배치되어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하였다.

 

 

 

 

 

 

 

 

1984년에는 전후방 각지에서 중위, 대위 시절을 보내던 동기생 44명이

국가 행정 공무원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우리 모두는 군의 간성으로서, 또는 고위공무원으로서 국가의 안보와 민족의 생존을 위하여

각자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하고, 온 힘과 정성을 다하여 맡겨진 사명을 다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도 또 

세계의 곳곳에서 국가의 이상을 드높임은 물론, 미래를 지향하는 국가와 군의 건설에 일조를 해왔다. 

군 생활한 283명의 동기생 중 185명이 대령으로 진급하였고, 42명이 장군으로 진급하였으며, 

군 최고 계급인 육군대장에는 3명이 진출하였는데, 그 중 2명이 육군 참모총장직을 수행하였다. 또한 공무원으로 

진출한 동기생들도 강인한 체력과 육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무원 사회에 혁신을 가져왔고,

대다수가 고위 공무원이 되었으니 이 모두 우리 34기의 영광이 아닌가!!!.

 

 

 그러나 빛나는 동안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함께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호국간성으로서의 신념과 포부를

토로하던 그 동기생 중에서, 1979년 소위로 최전방 22사단 55연대 GOP소대장직을 수행하다 순직한 고 

오정식 중위를 시작으로, 벌써 23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것은 안타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그 동기생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보고자 한다.

      권대원, 권종준, 김명수, 김혜곤, 도두호, 박래현, 박인철, 박정규, 백문영, 손영욱,

      송기범, 오정식, 우영호, 이목상, 이순주, 이윤성, 이춘근, 장수길, 정상근, 조영천, 

      채도열, 최광준, 허남철...

 

아직도 모두의 얼굴이 생생히 떠오르고,

 이름을 부르면 어디선가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아 가슴이 먹먹해진다.

 

                          

 

현재 34기 동기회는 3년 전부터 생도 3, 4학년 시절의 중대단위로 회장단을  운영하기로 결의, 16, 8

중대를 거쳐 올해는 15중대가 43대 동기회 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동기회는 동기생들의 친목과 경조사 등 각종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중대별 경쟁이 작용해서인지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동기회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매년 1-2회 동기회 전체 야외 활동은 물론, 생도시절 

내무생활을 함께 했던 16개 중대별 모임, 강남회, 동작회, 두목회, 수용회, 대충회, 구경회, 부경회 등의 

지역모임, 골프, 테니스, 바둑, 등산, 사이클, 당구 등의 동호회가

많은 동기생 참여하에 다채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 멋 동호회 및 동기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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