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2011 일상

테니스의 맛!

쥬 니 2011. 4. 25. 16:47

 

 

 

4.22(금) 저녁 -

 

고교 우리 반 동창 모임을  

조용하고 아늑한 시골집 같은  옛 정취가 스며있는

일반 가옥같은 분위기의  "숙이네 식당" 이란 곳에서....오붓하게...  

 

4.23(토) - 결혼식 4건 중 3건 가다.

 

4.24(일) 고교 기별 테니스대회에...

아침부터 나가서  함께 저녁먹고 들어오다.

 

 

테니스 공이 라켓 중앙에 닿을 때 그 촉감과

그 맛은 쳐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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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테니스를 알게 된 것은

생도시절  체육시간에 테니스를 배우고서 부터.

임관해서는  격오지, 전방 등 군 특성상 부대 울타리내에서 생활이 이루어지는 특성상

마땅한 운동이라고는 테니스만큼 좋은 게 없었다. 

지휘관을 중심으로 간부들이 가족과 함께도 같이 하면서

공동 운명체로서 끈끈한 전우애 함께 나누었다.

 

군 생활 중에는 테니스가 유일한 즐거움이기도 했다.

 

그 후 가장 많이 한 것은

사단참모 할 때 사단장님과 참모들이 평일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오후 5시만 되면 라켓들고 테니스장에 집결했고

토, 일요일 오후에는 늘 가족과 함께

비가오나 눈이오나 폭염이 있거나 상관없이 자동으로 테니스장에 집합...

 

지금 청와대에 근무하시는 그 때 사단장님과 우리는

운동뿐 아니라 업무에서도 한마디로 일심동체가 되어 있었다ㅎㅎ

 

가끔 우리 모임에서 만나면

테니스에 얽힌 그 때의 에피소드, 그 때의 재미있는 얘기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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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국방부 등 상급 정책부서에 근무하면서는 별로 하지 못하다가

국방대학교 근무 때 수요일 오후만 되면, 라켓 들고 테니스장으로 갔었다.

2006년 경 부터는 테니스 라켓 대신에 골프채가 손에 쥐어졌지만....ㅎㅎ

 

아내는 결혼 전 테니스를 배워서 기초만큼은 익히고 있었기에

나와 아내는 테니스장에서 둘이 가끔 공을 주거니 받거니 했었었다.

그러나 지금도 겨우 좋은 공 주면 받아 넘기는 수준.

 

나도  즐기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마음이 착해서(?) 그런지 ㅋㅋㅋ

상대방에게 나쁜 공을 못 준다 ㅎㅎㅎ

그래서 이기기 보다 지는 때가 많다!

나도  나쁜 사람이면  상대방이 공 못 받게 쏙~~ 옆으로 빠지게 빼 버릴 수 있는데....캬캬캬캬 

테니스도 쳐 보면 의연중에 그 사람의 성격이 나타난다. ㅎ

 

 

 

 

 

어제 재경 고교 총 동창회장배 기별 테니스 대회에서

우리 기 대표 6명 중 나도 선수로 나가긴 했지만

선, 후배  선수들에게는 우리는 적수가 되지 않았다.

지난해 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만족하면서...즐겁고 행복한 테니스를 했다.

 

잘 치는 가족들도 한 팀이 되어 참가할 수 있는데,

여자가 테니스 라켓 들고 나올 정도면 보통 수준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ㅎ

두 형수가  대표로 나왔는데, 나는(우리는)  6:2로 패했다. 헉~~

 

 

 

테니스 회장 인삿말 처럼

"카이스트에서 처럼 이기기 위해 죽는 불행한 테니스 하지 말고

우리는 즐기면서 행복해지는 테니스 합시다" 라고 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은 되어야 스스로 즐길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이기는 것만을 목적으로 테니스(운동)을 하면 불행해지겠죠.

무엇이든 즐기면서 매너 있게 한다면 보다 행복한 운동(테니스) 이 되겠지요!

 

 

하여튼

테니스를 좋아하는 선 후배, 그리고 동창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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