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이유야 있겠지만
서로를 잊고 산다는 것이
서글퍼 질 때가 있습니다.
문득 목소리가 듣고 싶었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
낙엽같은 추억을 떠올리며
불쑥 전화를 합니다.
잘 살고 있다하고
꽃향기같은
인사를 끝냈습니다.
어쩌면 푸른 추억을 찾는 일이
삶의 정원을 지키는 일은 아닌지요
부디, 아주 잊지는 말아요.
아주 잊지는 말아요 .... 김용화
* * *
Adagio appassionato for violin & orchestra
in C sharp minor, Op.57
Max Bruch's (1838 ~ 1920)
Salvatore Accardo, Violin
Leipzig Gewandhaus Orchestra
Conducted by Kurt Masur
'▣ 글 > 좋은글·시-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 가을에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0) | 2010.09.15 |
---|---|
가을 남자, 가을 여자 (0) | 2010.09.10 |
지혜로운 사람의 생활 십계명 (0) | 2010.08.16 |
(좋은 글) 소금과 호수...내 인생의 주인이 되세요. (0) | 2010.07.29 |
추억, 오래도록 아픔 / 이정하 (0) | 2010.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