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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교향곡 3번 "영웅"

쥬 니 2010. 1. 22. 12:50

 

 

 

  

      베토벤 - 교향곡 3번 마 단조 작품 55 "영웅"
      Symphony No.3 in E major, Op.55 "Eroica"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혁명에서 나폴레옹은 의회군을 지휘,
      연전연승 반란군을 평정함으로써 일약 최고사령관 자리에
      올랐다.그러한 나폴레옹이 베토벤의 눈에는 자유정신과
      인간 해방의 기수로서의 새 시대를 고하는 세기적 영웅으로
      비쳐졌고 그에게 바치는 교향곡이 탄생 되었으며 그것이
      바로 3번 교향곡 "Eroica" 이다.

      2년이 지나서 출판된 파트 악보에도 "신포니아 에로이카"라고
      이탈리아어로 쓰여져 있었으며 이탈리아어로 된,
      "한 사람의 영웅에 대한 추억을 기리기 위해서"란 부제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하이든이나 모짜르트의 영향이 엿보이는
      "제1번"이나 "제2번"과는 달리 이 "제3번"부터는 규모가
      엄청나게 방대해졌고 독창적인 수법이 대담하게 구사되어
      베토벤의 개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또한 한층 더 진실한 도덕성이나 윤리성 같은 그 어떤 힘을
      지니고 있으며 베토벤 자신도 "제9번"이 완성되기까지는
      이 곡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연속듣기]

       

       
       
       
      개별듣기


      1악장 Allegro con brio

      알레그로 콘 브리오, E 플랫 장조, 4분의 3박자, 소나타 형식..
      이악장은 우선 그 당당한 구성에 압도되며 주제의 새로운 활용법,
      활발한 운동성, 극적인 수법등 그의 종횡무진 다채로운 악상이
      넘쳐 흐른다.


      2악장 Marcia Funebre. Adagio Assai

      장송 행진곡 아다지오 앗사이, C 단조, 4분의 2박자..
      유명한 제2악장은 영웅의 이미지와 죽음이 합치된 서사시로서
      종교적 정화를 느끼게 해준다. 또 장중한 장송 행진곡 부분도
      훌륭하지만 마지막 심판 나팔을 연상케하는 듯한 시그널로
      시작되는 웅대한 푸가 부분도 마음을 울렁거리게 한다.


      3악장 Scherzo, Allegro Vivace

      스케르쪼-알레그로 비바체, E 플랫 장조, 4분의 3박자..
      교향곡 9번 합창 제 3악장의 선구를 이루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스케르쪼인 제3악장엔 트리오 부분에 호른이 사용되는 등
      베토벤 특유의 발랄한 주제가 구사되어 있다.


      4악장 Finale. Allegro Molto

      피날레-알레그로 몰토, E 플랫 장조, 4분의 2박자...
      짧은도입에 이어서 현의 피치카토로써 저음 주제가 제시된다.
      이것이 변주된후에 목관 악기로써 주제 멜로디가 나타나며
      일곱 개의 변주와 그 후에 긴 코다를 두는 형태로(8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웅대하고 호쾌한 악장으로 이것은 "영웅"이란 이름에
      어울릴 만큼 힘차고 늠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