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어느 바람결에 소리없이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도 되지 못한다.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네 넋 속에 몸 속에 지워지지 않는 무엇인가 되고 싶다.
내가 너에게 끝까지 변하지 않는
무엇이 될 수만 있다면,
내가 변하는 모습이
아무려면 어떠냐?
내 몸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라도,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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