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울더라.
어둠 속에서 세상 다 알 정도로 슬피 울더라.
뒤척이는 홑이불 사이로
내 마음 흔들어 깨우는 너의 슬픔에
내가 밤을 새운다.
그대와 나 끊을 수 없는 인연의 끄나풀에
아직도 그대 영혼 슬퍼하는가.
그대여!
내가 아직 그대 곁에 있음을 모르는가!
그대여!
슬퍼하지 말라!
저 내리는 빗속에도
불어오는 바람에도
매일 찾아오는 저 노을 속에도
눈부신 햇살 속 그 어디에도
그대와 나 영혼의 그리움이 있음에
그대와 나 항상 곁에 있음을 잊지 말자
그대와의 오랜 세월의 사랑을
추억으로 돌리기엔
너무도 커다란 아픔임을
그대와 나 너무도 잘 알지만
그대와 내가 만든 영혼의 인연을 기쁨으로 알자!
아는가?
그대여!
그대의 슬픔보다도
그대의 해맑은 모습을 좋아 했던걸
저 눈부신 햇살 속에서
나 그대의 모습을 보고 있다
어둠 속에 또 하늘이 슬피 울며
그대와 나 뒤척이다
밤을 새우는 슬픈 영혼이 될지라도
저 하늘이 우리 사랑을 슬퍼하여도
천년을 사랑하는 기쁜 마음으로 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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