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그 신비로움
그 안에는 기쁨보다 아픔이
즐거움 보다는 서글픔이
진하게 깔려 있어 나를 당혹케 한다
지천명이라는 아쉬움 젊은 날들의 회상
앞으로의 날들이 지나온 기간들보다
짧다는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신비스런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젊음은 예쁘고 화려하지만
중년을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추억을 가꿀 줄 알고
고독의 의미를 잘 알고 있고
오늘의 가치를 내일을 준비하는 여유가 있어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줄 알기 때문이다
뜨거운 폭염을 가셔내고
빨간 병풍으로 산을 물들인
늦가을 풍경처럼 중년의 모습은 아름답다
따뜻한 배려가 있고
다른 이들을 껴안는 온기가 있고
자신을 추수릴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항상 고여서 흐르는 사람의 강물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가끔은 내 생활에 염증을 느낄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을 사랑하고 진실하게 생활해서
후회없는 지금의 오늘을 기억하고 싶다
삶이란 시간과 함께 가는 것이며
그 속에서 조금씩 성숙해지며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라 믿기에
이른봄 풍경을 색칠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환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아픔을 뒤로 한채...
'▣ 글 > 좋은글·시-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밀스런 사랑 (0) | 2009.05.29 |
---|---|
긍정 에너지 (0) | 2009.05.29 |
중년의 사랑은 쉼.... (0) | 2009.05.28 |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0) | 2009.05.28 |
서로 함께 할 때 소중함을... (0) | 2009.05.28 |